트럼프, 이란과 2차 대면 협상 가능성 언급 '훈풍'
엔비디아 ·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급등 '긍정 요인'
국제유가, 亞시장서 '하락'...WTI, 90달러 대로 밀려
원화 환율도 내려...외국인 대량 순매수, 지수 견인
코스피, 2.07% 뛰어 6091 마감...기관은 순매도
삼성전자 21만원, SK하이닉스 110만원 선 '급등'
반도체 · IT · 건설 · 車 · 지주 · 제약바이오주 올라
건설주...대우건설 · GS건설 · DL이앤씨 등 '껑충'
나프타 수급 원활 기대감 속...전선 관련주 '훨훨'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힙입어 2.07% 급등한 6091선에서 마감하며 단숨에 6000선을 재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주중 2차 대면 협상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고위급 회담이 미국 워싱턴D.C.에서 33년 만에 성사됐다는 소식 등이 한국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국제유가는 아시아 시장에서도 약세를 이어갔다. 한국시간 오후 3시 25분 블룸버그 집계 기준 5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0.42달러로 0.94%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밤 미국증시에서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들이 급등한데 이어 이날 SK하이닉스가 이틀째 신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전자도 급등하며 코스피 지수를 견인했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원화가치 강세) 속에 외국인들은 55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기관들은 동시호가 시간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매도 규모는 200억원 대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IT, 원전, 건설, 자동차, 2차전지, 지주, 제약바이오, 화장품주 등이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99% 급등한 113만600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2.18% 오른 2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IT 대형주 중 삼성전기(5.14%), LG디스플레이(5.67%) 등이 급등했다. 삼성SDS는 AI(인공지능) 투자 확대 기대감 속에 17.89% 치솟았다.
원전주 중 두산에너빌리티가 4.51% 급등했다. 원전 테마와 맞물린 건설주 중 대우건설(21.28%), GS건설(9.48%), DL이앤씨(3.54%) 등이 껑충 뛰었다. 자동차주 중 현대차가 3.36%, 기아가 1.54% 각각 올랐다. 2차전지주 중 LG에너지솔루션(2.00%), LG화학(3.66%), 포스코퓨처엠(2.11%) 등이 상승했다.
지주사 중 CJ(4.01%), SK스퀘어(3.91%), 코오롱(3.20%) 등이 급등했다. 또 LS는 13.93% 치솟았고 계열사에선 LS ELECTRIC(0.65%), LS네트웍스(1.08%) 등이 올랐다. 금융지주 중 KB금융(1.48%), 신한지주(1.53%) 등이 상승했다.
제약바이오주 중 삼성바이오로직스(4.30%), SK바이오팜(5.49%), SK바이오사이언스(3.91%) 등이 급등했고 셀트리온도 1.46% 올랐다. 화장품주 중 에이피알(6.99%), 한국콜마(3.50%), 달바글로벌(3.15%) 등이 급등했다. 조선주 중 한화오션(1.37%), HD한국조선해양(1.26%) 등이 상승했다. 철강주 중 POSCO홀딩스(1.80%), 현대제철(1.14%) 등이 올랐다.
태양광주 중에선 OCI홀딩스가 스페이스X 공급계약 기대감 속에 24.93% 치솟았다. 인터넷주 중 NAVER가 4.71% 급등했다. 나프타 등 원자재 수급 원활 전망으로 대한전선(28.30%), 대원전선(18.69%) 등이 급등했다. 광통신 관련주 중 광전자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3.64포인트(2.07%) 급등한 6091.3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55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56억원과 22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1503만주, 거래대금은 31조3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57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76종목이 내렸다. 5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0.55포인트(2.72%) 뛰어오른 1152.4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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