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자들의 두 번째 TV 토론이 오늘 KBS에서 열렸습니다.
당권 경쟁이 박빙 양상으로 흘러서인지, 상대를 향한 후보들의 발언은 일주일 전 1차 토론 때보다 한층 거칠어졌습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당권 주자들, 시작부터 상대를 정조준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집권당 대표는 목청의 크기가 아니라 실력의 크기라고…."]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집권 여당의 대표는 배신이 아니라 의리라고…."]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자기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이재명 대통령과 어긋나는…."]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 처리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문제까지, 상대에게 책임을 따졌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정부는) 4월 전에 (보완수사권 폐지 입법) 끝내자고 했는데, 왜, 왜 굳이 지방선거 뒤로, 왜 굳이 전대 때까지…."]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ETF도 김민석 후보가 총리 시절에 이것을 입법 예고하고, 책임감을 느끼셔야 할 것 같고요."]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좀 어렵다고 총리나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동안 서로 자제했던 '신천지 개입설'도 다시 꺼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불날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게 화재범이 아니지 않습니까? 비논리이고 궤변이죠."]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가장 악성인 주장이 신천지 의혹 제기입니다. 깨끗하게 사과를…."]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합수본 결과가 나오면 같이 한번 조사를 해봅시다."]
상대를 향한 날 선 표현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더 이상 '명청대전', 이런 이야기를 듣지 않는 역량 있는 지도부로 바꿔주는 것이…."]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할 수 있죠. 한 번 탈당하면 또 탈당할 수 있죠."]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네거티브를 하면서 네거티브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뻔하게 하는 사람, 자기 정치에 몰두해…."]
1, 2위 후보 박빙 양상인 민주당 당권 주자 경선은 이번 주말 제주·인천과 강원·영남에서 이어집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 유용규/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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