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영주 첨단베어링 산단 ‘기업 유치·정주여건’ 동시 강화 요구 -
지방도 935호선 조기 완공·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필요성 제기 -
경상북도의회 임병하 의원.사진=경북도의회 제공
| 안동=한스경제 손철규 기자 | 경상북도의회 임병하 의원이 경북 북부권 발전을 위한 산업·교통·인재 정책 전반의 개선을 강하게 촉구했다.
임 의원은 18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추진 현황과 교통 인프라, 인재 양성 체계 구축 문제를 집중 질의했다.
먼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와 관련해 “산단의 성패는 조성 자체가 아닌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구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산단은 영주시 적서동 일원 약 118만㎡ 규모로 조성되는 북부권 최초 국가산단으로, 전기차·로봇·항공우주 등 첨단 산업 핵심 부품인 베어링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임 의원은 경북도의 구체적인 기업 유치 전략과 투자 협의 진행 상황을 따져 물으며, 종사자 정착을 위한 주거·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부권 관문 도로인 지방도 제935호선 진우~부석 구간의 열악한 환경을 문제 삼았다. 마구령 터널 개통 이후에도 협소한 도로와 급커브로 안전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2027년으로 예정된 준공 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예산 집중과 행정력 투입을 촉구했다.
또한 지방소멸 대응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능형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포항(이차전지), 구미(반도체), 영주(첨단베어링) 등 지역별 산업 특화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장 투입형 인력 공급 체계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기업이 교육 과정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현장 밀착형 거버넌스’ 구축과 함께, 시군별 산업 수요를 반영한 인력 수급 로드맵 마련을 경북도와 교육청에 요구했다.
임 의원은 “신산업의 성공은 단순한 공장 유치가 아니라 지역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달려 있다”며 도정과 교육행정의 공동 대응을 강조했다.
북부권 발전 담론은 반복돼 왔지만 실행력은 늘 부족했다. 산업단지, 도로, 인재 양성 모두 연결된 문제인 만큼 개별 사업이 아닌 ‘패키지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기업 유치 이후까지 고려한 정주 인프라 구축이 병행되지 않으면 또 하나의 ‘반쪽 산단’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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