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광주 반도체 산단이 들어설 부지인 광주 군 공항이 분주합니다.
지난 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이어 이번 주에만 산업부, 국방부, 국토부 등 장관이 3명이나 방문했고 국회 국방위도 현장 시찰에 나섰는데요.
바쁜 발걸음과는 달리 부지 확보 작업은 여러 난제에 막혀 있는 상황입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산단 조성을 위해 충주, 서산, 예천으로 분산 배치가 추진되는 광주 군 공항.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제1전투비행단 본부로 들어옵니다.
국정감사의 일환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 겁니다.
[진성준/국회 국방위원장 : "광주 군 공항은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국방위원회도 국가 안보와 지역 발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공항 활주로와 관제탑 등을 둘러보며 현장 상황을 확인한 국방위 위원들.
공군 본부 정책실장 등을 대상으로 분산 배치 준비를 자세히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야당 의원 중심으로 앞선 국방위 국감 때 나왔던 국가 안보 문제 등 부정적 의견이 표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선원/국회 국방위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교육·훈련 대대) 3개가 다 같이 나가면 교육에 차질이 생겨서 앞으로 국방에 문제가 없겠느냐 하는 식의 지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탈이 없도록 우리가 잘 준비해야 되겠죠."]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도 반도체 산단 예정 부지를 찾았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 강신철 국방부 장관에 이어 이번 주만 세 번째 장관 방문입니다.
국토부는 산단 부지 조성과 주거 대책 마련, 무안국제공항까지 담당합니다.
홍 장관은 종합적 현황을 확인하며 신속한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홍지선/국토교통부 장관 : "탄약고 부지도, 성토도 많이 해야 하고 지반 개량도 필요한 건가요? (연약 지반도 있고 성토를 많이 해야 합니다.)"]
반도체 산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광주 군 공항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분산 배치와 미군 협의 등에 대해선 뚜렷한 진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단 입지로 확정된 지 석 달을 넘긴 광주 군 공항.
신속한 부지 확보가 메가프로젝트의 최대 '병목'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