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쿠프 주말서점
우리 안의 고요한 중심 일깨우는
뇌과학적으로 보는 스토아철학
흔들리는 누군가의 이야기
거대 담론과 구체적 삶의 현장
「먹는 기쁨에 대하여」
한은형 지음|인플루엔셜 펴냄
머리가 복잡할수록 우리 마음은 단순한 문장을 원한다. 이 책은 짧은 산문시와 명상문 100여 편으로 이루어진 마음챙김의 시집이다. 일상적 자아의 소음에서 한 걸음 물러나 우리 안의 '고요한 중심'을 일깨운다. 현대 사회의 빠른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지금의 모습이 자신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사회와 문화가 덧입힌 익숙한 정체성에서 한 걸음 물러나 독자가 진정한 나 자신을 찾도록 독려한다.
「철학은 어떻게 인생의 길이 되는가」
철학은 어떻게 인생의 길이 되는가
정보는 넘쳐나고 선택지는 끝없이 늘어나는 이 시대, 우리는 역설적으로 더 공허하고 더 불안하다. 「철학은 어떻게 인생의 길이 되는가」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해 스토아철학의 정수를 뇌과학적 시선으로 풀어냈다. 저자는 그동안 많은 스토아철학 교양서가 답습한 '듣기 좋은 말들의 잔치'를 피한다. 뇌과학자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기 절제가 실제로 우리의 뇌를 어떻게 더 유연하고 창의적으로 변화시키는지를 설명한다.
「어쩌다 보니, 시카고의 피자 레이디」
기혜리 지음 | 초록펭귄 펴냄
교사를 꿈꾸며 대학원 논문을 쓰던 한 여성이 미국 시카고 근교에서 작은 피자 가게를 꾸리게 된다. 학생 비자에서 영주권까지, 「어쩌다 보니, 시카고의 피자 레이디」는 기혜리 작가가 이방인의 자리에서 길어 올린 따뜻한 첫 산문집이다. 단골과 이웃, 멘토와 청년이 가게 문을 드나들며 남긴 정과 위로를 작가는 학생 시절부터 써 온 일기처럼 담담히 적어 내려간다. 낯선 땅에서 흔들리는 누군가의 이야기에 가만히 귀 기울여보자.
「녹색평론 2026년 봄호」
녹색평론 편집부 엮음 | 녹색평론사 펴냄
생태 사상의 오랜 거점인 계간 「녹색평론」 통권 193호가 '지역의 자립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화두로 내건다. 곽현근이 짚는 지방 자치의 새 모델, 구자인이 그리는 농촌 자립과 기본 소득, 신문영·김승언이 당사자로서 증언하는 용인 반도체 산업 단지의 그늘까지 한 권에 두루 모았다. 소설가 김탁환의 연작 소설 '마을'도 이번 봄호에서 첫 회의 막을 곧 올린다. 거대 담론과 구체적 삶의 현장을 함께 사유하길 즐기는 사람을 위한 호다.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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