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차. 연합뉴스
인천 과자·빵 제조공장에서 70대 노동자가 화물용 승강기 통로 쪽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 괴산과 대구에서도 작업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랐다.
8일 오후 4시 34분께 인천시 남동구 과자·빵 제조공장 3층에서 70대 A 씨가 화물용 승강기 통로 쪽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이미 내려간 승강기를 제대로 보지 못한 A 씨가 통로 쪽에 발을 내딛다가 1층 승강기 위쪽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해당 공장에서 장기간 근속하다가 퇴직한 뒤 일용직으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공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충북 괴산군 공사 현장에서도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천장 주행 크레인 위에서 케이블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임시 거치대에서 이탈된 로프에 맞아 떨어져 숨졌다고 밝혔다. 청주지청 중대재해수사과와 건설산재예방감독과, 안전공단은 즉시 사고조사에 착수하고 공사 현장 작업중지 등 조치를 취했다.
대구 중구 소재 빌딩에서도 70대 노동자가 주차타워 내부로 들어가 원인미상의 사유로 리프트 하부에 끼인 상태로 발견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지침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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