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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곳간지기 '시금고' 경쟁…1금고 신한 vs 하나·2금고 재입찰

인천시금고 선정을 위한 금융기관의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인천 곳간지기 '시금고' 경쟁…1금고 신한 vs 하나·2금고 재입찰

【앵커】

연간 17조 원 규모의 인천시금고 유치전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1금고 자리를 두고 정면 승부를 펼칠 전망입니다.

다만 기타특별회계를 책임질 2금고에는 농협은행이 단독 응찰하면서 재공고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신종한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금고 선정을 위한 금융기관의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인천시가 최근 연간 17조원 규모의 곳간을 맡길 시금고 제안서를 접수받은 결과, 1금고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 2곳이 응찰했습니다.

3조원의 기타특별회계를 책임질 2금고에는 농협은행 한 곳만 단독으로 제안서를 냈습니다.

단독 응찰에 따라 2금고는 유찰 처리돼 조만간 재공고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송현석 / 인천시 재정TF단장(지난달): 4년간 예산 세입 세출을 정확하게 이렇게 하는 거 그 안에서 사업들의 효율화를 높이는 거 이런 것들이 서서히 이제 발전해 간다면 성과지 않을까 싶습니다.]

먼저 20년 가까이 1금고를 수성해 온 신한은행의 경우, 오랜 운용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다만 장기집권에 따른 '독점 피로감'과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반면 하나은행은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해 본사를 옮기는 등 사활을 건 모습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기여와 연고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자칫 특혜 시비를 경계할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두 은행 모두 제안 마감 직전까지 극도의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시는 다음 주부터 시금고 지정심의위원회를 가동해 본격적인 선정 작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시금고 평가는 금융기관의 신용도, 안정성 등과 함께 시에 대한 대출·예금금리, 지역사회 기여도와 협력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질 전망입니다.

OBS뉴스 신종한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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