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지난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풍력 설비를 설치했다.
재생에너지 전문 리뉴어블스나우는 7일(현지시간) 인도가 2026년 3월 끝난 회계연도에 6.05기가와트(GW)의 신규 풍력 발전설비를 가동하며 연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실적으로 인도의 누적 풍력 설비는 56GW를 넘어섰다. 이번 수치는 단순한 기록 경신을 넘어, 인도 육상풍력 보급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정부가 해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번 증가세를 정책 명확성과 사업 집행, 송전망 준비, 경쟁 입찰에 따른 요금 발견,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확대가 함께 작용한 결과다.
연간 증가폭도 크다. 이번 6.05GW는 2016/17 회계연도의 기존 최고치 5.5GW를 넘어선 실적이며, 전년 대비로는 46% 늘어난 수치다. 정부는 이를 두고 인도 육상풍력 보급 경로가 결정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구자라트와 카르나타카, 마하라슈트라가 이번 증가를 이끈 것으로 지목됐다. 이들 지역에서 풍력·태양광 하이브리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이 불어나고, 개방형 전력망 접근 용량 확대도 함께 진행되면서 신규 풍력 증가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는 풍력 단독 사업보다 하이브리드 프로젝트와 계통 여건 개선이 설치 확대에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성과는 인도의 장기 에너지 목표와도 연결된다. 인도는 2030년까지 비화석연료 기반 에너지 설비 500GW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이번 6.05GW 풍력 신규 설치는 이 장기 목표를 향한 중간 이정표로 해석될 수 있다.
주영효 기자 societ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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