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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클래식, 낯선 비트로 돌아오다

첼로의 낮고 깊은 울림 위로 익숙한 클래식 선율이 흐르고, 그 사이를 현대적인 비트와 밴드 사운드가 가로지른다. 오래된 악보 속 음악을 지금의 감각으로 다시 불러내는 무대가 관객을 만난다.

익숙한 클래식, 낯선 비트로 돌아오다

익숙한 클래식, 낯선 비트로 돌아오다

현악밴드 모마드, 30일 서빛마루문예회관서 ‘바로크 힙첼로’

2026년 08월 25일(화) 18:10

현악밴드 모마드 단원들의 모습.<모마드 제공>

첼로의 낮고 깊은 울림 위로 익숙한 클래식 선율이 흐르고, 그 사이를 현대적인 비트와 밴드 사운드가 가로지른다. 오래된 악보 속 음악을 지금의 감각으로 다시 불러내는 무대가 관객을 만난다.

현악밴드 모마드는 오는 30일 오후 7시 광주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바로크 힙첼로’를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 ‘청년예술인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을 보다 자유롭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바로크 음악의 정교한 구조와 선율미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리듬과 사운드를 더해, 클래식이 가진 익숙한 아름다움을 새롭게 재해석한다.

무대에는 첼리스트 노윤정과 조혜원이 함께한다. 두 대의 첼로가 만들어내는 묵직하고 풍성한 음색을 중심으로 현악기의 섬세함과 밴드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바로크와 고전, 현대적 감각을 오가는 곡들로 구성됐다. ‘Prelude in Waltz’, ‘G선상의 아리아’, ‘Blade for 2 Cellos’, ‘Re’ 등을 비롯해 비발디와 바흐의 음악을 새롭게 해석한 ‘Vivaldi 2.0’, ‘Bach on the Rocks’, ‘Moonlit Swing’ 등이 연주된다.

현대 작곡가 칼 젠킨스의 ‘Palladio’와 슈베르트의 ‘마왕’도 모마드만의 편곡으로 만날 수 있다. 익숙한 클래식 선율이 첼로의 깊은 소리와 현대적인 리듬을 입고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하며 듣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마드는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하나의 장르에 머무르지 않는 젊은 현악밴드다. ‘음악하는 유목민’이라는 이름처럼 공연장과 거리, 축제 무대를 오가며 팝, 월드뮤직, 록, 한국적 정서를 담은 음악까지 폭넓게 시도해왔다.

조혜원 첼리스트는 “클래식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비트와 감각을 더해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공연”이라며 “첼로와 현악밴드가 만들어내는 색다른 클래식의 매력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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