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많은 손해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 부총리는 6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으로 인한 개인 투자자 손해를 지적하는 야당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권대영 1차관도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무거운 마음과 송구함을 가지고 있다”며 “의도와 달리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손해를 끼친 점에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단일 주식 종목의 ‘하루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국내에는 2026년 5월 27일부터 상장됐다.
국내 도입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대형주들이 등락을 거듭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졌다.
이 부총리는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거주 중심의 주택 정책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86주 연속 상승해 최장 기록을 세웠다’는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의 지적에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외곽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을 두고 ‘일종의 평탄화’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이 의원이 ‘서민들의 주거 고통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자 “그렇지 않다. (이 대통령도)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에는 무겁게 마음을 갖고 있다는 말에 동의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과 관련해 이 부총리는 “현재 임대주택 재고가 8% 정도인데, 10% 이상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목표로) 10%+α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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