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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제는 지역기업이 나선다”…민간 주도 전남광주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 본격화

전남광주 지역기업 주도로 전남광주반도체포럼이 공식 출범하는 등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민간 차원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제는 지역기업이 나선다”…민간 주도 전남광주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 본격화

“이제는 지역기업이 나선다”…민간 주도 전남광주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 본격화

전남광주반도체포럼 공식 출범…기업 투자 정착 지원

소부장 협력망 구축·인재 양성 등 5대 핵심 역할 추진

초기 사업재원 4억 5000만원 확보…전략연구원 설립도

2026년 10월 20일(화) 17:07

전남광주반도체포럼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제1차 임시이사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반도체포럼 제공>

전남광주 지역기업 주도로 전남광주반도체포럼이 공식 출범하는 등 호남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민간 차원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기업의 투자 유치와 정착 지원부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망 구축, 전문 인력 양성까지 힘을 보태기로 하면서 지역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전남광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전남광주반도체포럼은 지난 19일 제1차 임시이사회와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호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9월 추진위원회 발족 이후 한 달여 만에 창립총회와 법인 설립 허가, 등기를 마친 포럼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적 지원을 보완하는 민간 협력기구 역할을 맡는다.

특히 반도체 기업의 지역 투자와 생산시설 정착에 필요한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기업들이 반도체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부장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럼은 민·관·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부터 기업 투자 정착 지원,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시민 공론장 운영, 정책·기반 시설 확충 방안 제안 등 5대 핵심 역할을 제시했다. 올해는 50개 분과 협의체 구성과 기업 정주 여건 실태조사, 찾아가는 시민설명회 등을 포함한 6대 역점 사업을 추진한다. 활동 범위도 광주로 한정하지 않고 전남 동·서부권으로 확대해 호남권 반도체 산업의 연계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포럼 산하에는 ‘반도체전략연구원’을 설립한다. 연구원은 반도체 기업에 필요한 산업 기반과 인력 수요 등을 반영한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과 실행 방안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초대 이사장은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맡았으며 정은승 전남광주시 반도체전략위원회 위원장과 김승휘 변호사가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이사회에는 이정권 DH그룹 회장 등 경제계와 시민사회, 청년, 여성 경제인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사업 추진을 위한 초기 재원도 확보했다. 양진석 이사장이 3억원을, 이정권 이사가 1억원을 쾌척하는 등 지역 경제계 인사들이 총 4억 5000만원을 출연했다.

포럼은 앞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과 지역 상공인,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사업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전남광주반도체포럼측은 “800조원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진정한 성공은 기업의 압도적 기술력과 지역사회의 굳건한 지지가 결합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기업이 원하는 인프라와 인재를 적기에 연결하고 시민과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세계적 반도체 거점을 만드는 데 든든한 교두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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