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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용, 母 소유 삼성전자 주식 1.9조어치 매입…상속대출 상환 추정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이 모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소유의 삼성전자 주식 1조 9000억원어치를 사들인다.

이재용, 母 소유 삼성전자 주식 1.9조어치 매입…상속대출 상환 추정

9일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으로부터 삼성전자 보통주 718만 8793주를  다음달 12일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2023년 9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열린 안내견 3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오른쪽부터), 홍라희 관장. 사진=삼성그룹

[주간한국 이주선 기자]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이 모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소유의 삼성전자 주식 1조 9000억원어치를 사들인다.

9일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홍라희 관장으로부터 삼성전자 보통주 718만 8793주를  다음달 12일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발행 주식 수의 0.11%으로, 약 1조 9374억원에 달한다. 주당 매입 가격은 전날 종가인 26만 9500원을 기준으로 한다.

거래가 완료될 경우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우선주를 포함해 1.47%에서 1.58%로 높아진다.

재계에서는 홍라희 관장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세 납부를 위해 받은 금융기관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장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이 아닌 대주주 간 거래 방식을 택한 것도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번 거래가 대주주 개인 간 거래인만큼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이재용 회장, 홍라희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그룹 오너일가는 지난 4월 12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모두 납부한 바 있다. 삼성그룹 오너일가는 지난 2020년 10월 이건희 선대회장이 타계한 이후 2021년 4월부터 6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했다. 삼성그룹 오너일가가 낸 상속세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다.

이주선 기자 leesun@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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