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사업부 임직원들에 취임 메시지…"사업 재정의 후 과감히 도전"
8일 이탈리아 밀라노 삼성 하우스에서 열린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원진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비록 지금 우리 사업이 처한 환경은 엄중하지만, 우리에게는 혁신을 이어온 저력과 성공 DNA가 있다. 함께 목표를 세우고 도전한다면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고 믿는다."
지난 4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으로 취임한 이원진 사장은 12일 임직원들에게 취임 메시지를 보내어 "VD사업은 삼성전자의 뿌리이며 20년 연속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메시지에서 "1등이라는 위상은 시대 흐름에 맞는 부단한 자기 성찰과 준비된 혁신, 기민한 대응만이 창출할 수 있는 성과"라며 VD 사업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이 사장은 "먼저 안주하지 않는 자기 성찰과 혁신을 통해 우리 사업을 재정의하고 과감하게 도전해 나가자"며 "1등일수록 시대 흐름에 맞는 기민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고 전진하자"며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의 추격은 물론, 소프트웨어 파워로 거실을 노리는 빅테크, 강력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 시간을 점유하는 플랫폼까지 경쟁 범위가 전방위로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틀을 벗어난 혁신을 받아들이는데 두려워하지 말자"며 "20년 이상 한 분야에서 1등을 유지하는 것은 찾아보기 힘든 놀라운 성과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을 맡았던 이 사장을 지난 4일 VD 사업부장으로 전격 선임하며, TV 등 세트 사업의 패러다임을 하드웨어에서 콘텐츠·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하고 나섰다.
풍부한 마케팅 및 서비스 사업 성공 경험을 보유한 이 사장을 전면에 배치해 비즈니스 턴어라운드를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원포인트 인사는 글로벌 TV 시장의 정체 속에서 콘텐츠와 마케팅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향후 단순한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새로운 시각으로 비즈니스 턴어라운드를 주도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함으로써 TV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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