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용섭 전 광주시장이 광주 연고 여자프로배구단 ‘AI페퍼스’의 광주 잔류를 촉구하는 글을 게시했다. /SNS 갈무리
광주 연고 여자프로배구단 ‘AI페퍼스’가 모기업인 페퍼저축은행의 경영 사정으로 매각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용섭 전 광주시장이 18일 구단의 광주 잔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 전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페퍼저축은행 장매튜 대표로부터 투자자 요구로 배구단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광주시가 앞장서 인수 기업 찾기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AI페퍼스는 지난 2021년 9월 이 전 시장 재임 시절 호남권 최초 여자프로배구단으로 창단됐다. 구단 명칭도 ‘AI 대표도시 광주’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이 전 시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시장은 광주가 이미 남녀 프로농구단을 모두 잃은 전례를 언급하며 "배구단마저 떠나면 광주 겨울 스포츠는 또다시 암흑기에 빠진다"고 우려했다.
특히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기존 연고 구단조차 지키지 못하는 것은 도시 자존심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 재계약·트레이드 일정상 허락된 시간이 많지 않다"며 시민사회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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