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스라엘 “레바논서 철수 불가·작전 제한 없다”…‘종전’ 압박 거부

이란이 미국과의 후속 협상 조건으로 레바논에서의 교전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으나,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겨냥한 자국군의 군사 작전에 제한이 없으며 레바논 남부 철수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스라엘 “레바논서 철수 불가·작전 제한 없다”…‘종전’ 압박 거부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이스라엘 국방부 제공]

이란이 미국과의 후속 협상 조건으로 레바논에서의 교전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으나,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겨냥한 자국군의 군사 작전에 제한이 없으며 레바논 남부 철수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2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내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 수행에 있어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이스라엘군에 어떠한 제한도 없다”고 말했다.

카츠 장관은 이어 “최근 발표된 휴전으로 이스라엘군은 북부 지역사회를 방어하는 안전지대 내 모든 진지를 유지하게 되었다”며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안전지대에서 절대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이스라엘의 강경 성명은 미국과 이란 간의 스위스 회담 진행 과정에서 이란이 ‘레바논 종전’을 최우선 의제로 압박하는 가운데 나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상대국(미국)의 약속 이행 과정을 매우 면밀하고 진지하게 추적할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스위스 회의는 지난 18일 자 종전 양해각서(MOU) 조항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하며, “양해각서 제13조에 따라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 개시는 제1조, 4조, 5조, 10조 및 11조의 이행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양해각서 제1조인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을 언급하며, “이러한 조항들이 이행되지 않고서는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 단계에 돌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