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차 협력사까지 확장된 상생 구조
기술·ESG·자금 지원… 공급망 경쟁력 확보
질문에 답변중인 전영현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을 '협력사와의 공동 성장'으로 규정하며 공급망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협력 수준을 넘어 2·3차 협력사까지 포함한 '원팀(One Team)' 구조를 구축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 "반도체 기술 경쟁력, 협력사와 '원팀'으로 함께 만든다"
삼성전자는 3일 경기도 용인 'The UniverSE'에서 열린 '2026년 DS부문 상생협력 DAY'에서 반도체 기술 경쟁력의 기반이 협력사와의 협업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은 "DS부문이 기술 혁신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회사와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소통과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재 협성회 회장은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삼성전자와 협력회사가 원팀(One Team)으로 결합될 때 완성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2·3차 협력회사까지 이어지는 상생 구조를 기반으로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요청했다.
삼성전자 사옥. [사진출처=연합뉴스]
■ 2·3차 협력사까지 확장된 공급망 전략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상생 구조는 1차 협력사에 그치지 않는다. 2·3차 협력사까지 포함한 다층적 공급망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 안정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협력사 기반을 강화하는 것은 리스크 대응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 자금·기술·인력... 전방위 지원
삼성전자는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 기술, 인력 등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자금 부문에서는 상생펀드와 인센티브를 통해 투자 여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ESG 설비 투자에는 무이자 대출도 제공한다.
기술 분야에서는 정부와 연계한 공동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산 인프라와 연구 자원을 공유해 협력사의 기술 역량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인력 측면에서도 현장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 개선과 품질 향상을 지원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 공급망 경쟁력이 곧 반도체 경쟁력
삼성전자의 이번 전략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이 개별 기업이 아닌 공급망 전체의 역량에서 결정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망과 협력사 경쟁력 확보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협력사와의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오늘경제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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