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22일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젊은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활동성을 바탕으로 한 경기도의 변화를 공약했다.
이 후보는 22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경기도의 변화를 책임지고 경기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이라는 결과로 바꾸는 책임의 자리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선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라 경기도민을 직접 뵐 기회가 많지 않겠지만, 본선에 진출한다면 도민의 곁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후보가 되겠다”며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쌓아온 소통의 역량을 발휘해, 갈등이 있는 현장을 피하지 않고 직접 찾아가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출마 선언과 함께 도내 산업 성과를 일자리와 주거, 삶의 질로 잇는 ‘3축5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3축으로 경기도의 산업 정책에 관한 계획을 조성하고 5핵심을 통해 도민의 일상을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제1축은 판교·용인·이천·화성·평택을 중심으로 하는 반도체, AI 클러스터, 제2축은 화성·평택·시흥김포판교를 중심으로 하는 SMART 자동차 클러스터, 제3축은 고양, 파주, 의정부, 양주, 남양주를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다.
경기 북부의 산업 기반과 생활 여건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북부 지역을 경기도 성장을 이끄는 또 하나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제1핵심부터 ▲일자리 ▲주거 ▲교육 ▲교통 ▲문화로 이어지는 ‘5핵심’ 전략을 통해 ‘15분 생활권’이 가능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서 언급했던 3개 축의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일자리 순환 구조를 만들고, 직주 근접 공공주택과 기업참여형 임태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에서 일자리로 이어지는 교육 구조와 GTX를 기반으로한 광역 교통 및 생활권을 재편도 내세웠다. 문화 분야에서는 클러스터와 신도시 내 문화 여가 복합공간을 조성해 도민 여가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도지사에 출마했다”며 “말로 설명하는 정치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행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족한 행정 역량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정책 보좌관으로 선임돼 직접 일을 하지는 못했지만, 인사 검증까지 다 마치고 실제 세종에서 두 달여간 일을 했었다”며 “국토부에서 마스터 플랜을 짜는 데 큰 기여를 했고, 특히 자율주행을 비롯한 모빌리티 정책을 주도적으로 기획했던 경험들을 살려 행정 역량을 증명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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