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시당서 기자회견
“당협 공무원 특정 후보 지지
공정성 훼손 법적 대응할 수도”
이상길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16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구 국회의원과 당원협의회의 경선 개입 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대구 북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경선 막판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향후 판세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상길 대구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1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구 국회의원과 당원협의회를 상대로 특정 후보 지지 등 부당한 경선 개입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중립을 지켜야 할 당협의 공무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당협 사무국장이 채팅방을 운영하는 등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같은 행위는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는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한 경선 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러면서 “공정하지 않은 경선은 결코 승리로 이어질 수 없으며 당원과 구민 선택이 외압이 아닌 후보 능력과 진정성으로 결정되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박갑상 예비후보도 성명서를 통해 “당직자의 특정 후보 지지 발언과 조직적 여론 형성 의혹은 경선 시스템 신뢰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당협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월 발간된 선관위 사례예시집에 따르면 선거법 86조에 국회의원과 보좌관은 카카오톡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며 “후보 캠프 방문 단체사진 역시 다른 의원들도 하는 통상적인 행위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북구청장 경선은 이상길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근수 전 북구 부구청장, 박갑상 전 대구시의원 등 3파전으로 17~18일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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