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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번주 증시도 롤러코스터?”…유가 악재 속 마이크론 실적·엔비디아...

특히, 반도체 업황을 확인할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오는 19일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메모리 수요 회복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반도체주의 전고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미국·이스라엘의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으로 시작한 전쟁이 16일로 17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주 한국 증시는 고유가·고환율 현상을 비롯해 마이크론 실적 발표,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에 따라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를 5150~5650선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5300~5900선으로 제시했다.이번주에도 중동 정세에 변동성을 보이는 흐름이 반복될 전망이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은 부재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금융 시장은 중동발 지정학적 이슈에 시시각각 반응하고 있으며 특히 유가의 급등락과 궤를 같이해 한국 증시 역시 극심한 널뛰기 장세가 연출 중”이라고 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르그섬에 대한 추가 공격을 시사하면서 중동 정세 관련 뉴스 흐름이 시간마다 바뀌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번 주 초반부터 ‘유가 변동성 확대→증시 변동성 확대’ 현상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중동산 원유를 주로 수입하는 한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해외 투자은행(IB)에선 유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3일 브렌트유 이달 평균 가격이 100달러, 연말엔 70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쟁 장기화로 2개월간 원유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연말 유가가 93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고유가 현상과 이란 사태 장기화 가능성이 여전히 변동성을 높일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 흐름도 유지될 전망”이라면서 “이란 사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고유가 현상 지속 시 원·달러 환율의 1500원선 안착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의 개입 강도가 관건으로, 환율은 1480원~1520원선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중동에 쏠렸던 시선은 오는 16일(현지시각)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엔비디아 GTC 2026로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를 위한 추론 인프라 로드맵을 비롯해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 ‘베라 루빈’ 플랫폼의 구체적인 사양과 출시 일정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특히, 반도체 업황을 확인할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오는 19일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메모리 수요 회복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반도체주의 전고점 돌파를 위해서는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여부가 중요하며 컨퍼런스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급 병목 현상의 지속기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메모리 업황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 등이 투심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한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주의 주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전고점 돌파를 위해선 신규 재료가 필요한데,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의 서프라이즈 여부에 달려있다”고 했다.오는 17~18일(현지시간) 미국 3월 FOMC도 예정돼 있다. 기준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시장은 경제전망을 비롯해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유가 상승과 물가 부담을 일시적 요인으로 해석할지에 주목하고 있다.​물가 지표도 이번주 주요 변수다. 1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2월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유가 상승이 향후 소비자물가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이 밖에 국내에서는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상법개정 등 거버넌스 제도 개선 이후 첫 개최되는 주총 관련 소식에 개별 종목들이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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