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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란전쟁 후 예상실적 59% 하락한 ‘이 기업’…반도체·정유주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203조1071억원으로 지난 2월 말(183조1147억원) 대비 10.9% 상향 조정됐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170조9207억원으로 2월 말(156조1229억원) 대비 9.5%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란전쟁 후 예상실적 59% 하락한 ‘이 기업’…반도체·정유주는↑

여행주 실적 추정치도 줄하향…증권·반도체주 전망치는 올라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실적 추정치가 가장 많이 내려간 종목은 제주항공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유가 급등에 정유주 실적 눈높이는 줄줄이 올라갔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없는 반도체주 전망치도 올랐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한 265개사 중 이란 전쟁 발발 직전일인 2월 27일 대비 실적 추정치가 가장 많이 내려간 종목은 제주항공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67억원으로 2월 27일(414억원) 대비 59.8% 하향 조정됐다.

통상 국제유가 급등은 유류비 등 항공사 고정비 부담을 늘리면서 실적에 악재로 작용하는 편이다. 유류 할증료가 치솟으면서 여행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되는 가운데 여행 관련 기업의 실적 추정치도 하향됐다. GKL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658억원에서 631억원으로 4.1% 하향됐으며, 롯데관광개발(-1.9%), 하나투어(-0.4%) 등도 내렸다.

반면, 같은 기간 국제유가 급등에 마진 개선이 기대되는 SK이노베이션(6.0%), S-Oil(6.1%) 등 정유 기업들의 실적 눈높이는 줄줄이 상향됐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반도체 기업의 실적 눈높이가 대폭 상향됐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203조1071억원으로 지난 2월 말(183조1147억원) 대비 10.9% 상향 조정됐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170조9207억원으로 2월 말(156조1229억원) 대비 9.5% 늘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고유가 수혜 업종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쟁 결과와 상관없이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도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헤일로’(반도체를 포함해 하드웨어 종목 위주로 매매하는 것) 전략 측면에서 성장 인프라 관련 업종인 반도체, 방산, 전력기기, 원전 업종 비중을 높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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