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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란 초토화 악몽' B-21 공개…미국, 협상 결렬도 대비

인공지능 시스템의 자율비행 기능과 함께 정밀유도무기를 통한 가공할 타격력을 갖췄습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기체 전체가 상세히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종전 협상에서 판을 주도하려는 고도의...

'이란 초토화 악몽' B-21 공개…미국, 협상 결렬도 대비

[앵커]

미국은 협상 결렬에 대비한 '플랜B'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일에 싸여있던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를 전격 공개했고, 해상 봉쇄의 수위도 한 단계 높였습니다.

양빈현 기자입니다.

전투기 한 대가 공중 급유를 받으며 구름 위를 가릅니다.

미 공군이 공개한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입니다.

B-21은 과거 이란 핵시설을 초토화했던 B-2를 대폭 개량한 모델입니다.

인공지능 시스템의 자율비행 기능과 함께 정밀유도무기를 통한 가공할 타격력을 갖췄습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기체 전체가 상세히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종전 협상에서 판을 주도하려는 고도의 심리전이자 무력시위라는 분석입니다.

하늘뿐 아니라 바다에서의 압박도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의 경고방송을 SNS에 공유하며 '호르무즈 역봉쇄'가 결코 빈말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봉쇄에 따르지 않을 경우 무력을 사용할 것입니다. 미 해군 전체가 봉쇄 준수를 강제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란 측 선박 13척이 미군의 삼엄한 경계망에 막혀 결국 뱃머리를 돌렸습니다.

해상 봉쇄망 역시 호르무즈를 넘어 태평양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댄 케인/미국 합참의장 : 태평양 작전 지역 등에서 이란 국적 선박이나 이란에 물자를 제공하려는 모든 선박을 적극적으로 추적할 것입니다.]

다만 길어지는 중동전쟁에 대한 정치권의 반발은 트럼프 행정부에도 상당한 부담입니다.

민주당이 주도한 중동전쟁 중단 결의안이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부결됐지만 찬성 213표, 반대 214표로 단 한 표 차였습니다.

여당인 공화당 내부에서도 전쟁 반대 목소리가 구체화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책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화면출처 미 공군·DVIDS]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남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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