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가격 경쟁 탈피, '유통 구조 단순화' 및 'AI 기반 마케팅' 등 혁신 생태계 구축 강조
대한민국 안경프랜차이즈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이노티안경체인의 채경영 대표이사가 지난 2026년 4월6일 '2026 DIOPS 대구국제안경전 | 2차 AX·DX 기반 안경산업발전 포럼'에 참석해 안경 산업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채경영 대표는 '세션 3: 마케팅 전략'의 연사로 나서 '안경 유통의 현안과 미래' 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현재 안경 업계가 마주한 냉혹한 현실이 단순한 경기 불황이 아닌 유통 패러다임의 전면적인 교체 시기임을 짚으며, 작금의 위기는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채경영 대표는 업계의 구조적 한계로 다단계 유통에 따른 마진 압박,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 감소, 무분별한 초저가 경쟁에 따른 시장 양극화를 꼽았다. 채경영 대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불필요한 중간 단계를 걷어내는 '직공급 시스템 구축'과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PB 중심 유통 전환'이 중요하다”라며 “과거의 무작정 비축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재고 관리로 재고 회전율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O2O 기반 옴니채널 고객 여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모바일을 통한 탐색 및 가상 피팅, 오프라인에서의 전문 검안, 데이터 기반의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하나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1인 및 소규모 매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생성 자동화, 영업시간 외 응대를 돕는 24시간 AI 챗봇, 그리고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재구매 확률이 높은 타겟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CRM 타겟팅'을 실무 중심 전략으로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포럼에서 채경영 대표가 가장 강하게 메시지를 던진 부분은 '안경사의 역할 재정의'다. 그는 "이제 안경사는 단순한 판매자를 넘어 전문 컨설턴트로 도약해야 한다"며, 온라인이 흉내 낼 수 없는 전문 검안과 개인 맞춤 피팅 등 오프라인만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경 산업의 가치 사슬이 과거 단순한 '상품(Product)' 중심에서 '경험(Experience)'을 거쳐, 이제는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총체적 솔루션을 제안하는 '시생활 설계(Vision Life Design)'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
마지막으로 채경영 대표는 "지금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며, "먼저 바꾸는 사람이 시장을 주도한다"는 포부와 함께 혁신적 기술 모델과 솔루션을 수용하여 안경 유통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자는 메시지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넷뉴스 김지원 기자(won@enetnews.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