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APEC ABAC 보건 민·관 협력 강화
보건복지부에 ABAC BHWG ‘로드맵’ 전달
코오롱 미래가치 상승..‘K-바이오’ 경쟁력 강화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코오롱그룹 이규호 부회장이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어 올해도 국제무대에서 한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전령사로 나섰다.
민간 경제 외교 사절단으로서 각국 보건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은 ‘로드맵’을 정부에 전달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대한민국 바이오 경쟁력을 글로벌 표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이 부회장의 글로벌 리더십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규호 코오롱그룹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코오롱그룹/공공뉴스DB>
코오롱그룹은 이 부회장이 2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보건복지부 고위관계자들과 올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에서의 보건의료 의제를 공유하고 글로벌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APEC는 전세계 GDP의 약 60%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지역 협력체며 ABAC는 각국 정상들에게 민간 기업의 목소리를 전하는 유일한 공식 자문기구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신설된 ABAC 바이오헬스케어워킹그룹(BHWG) 의장을 맡아 관련 논의를 이끌어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작년 한 해 동안 ABAC BHWG 의장으로서 거둔 성과를 설명하고 각 경제체 민간 보건전문가들과의 논의 결과를 담아 도출한 ‘더 스마트하고 포용적인 보건의료를 위한 ABAC 로드맵’을 직접 전달했다.
해당 로드맵은 보건의료를 단순 비용이 아닌 미래 성장의 원천이자 전략적 투자라고 재정의하고 ▲데이터·바이오테크·AI를 통한 의료 혁신(Smart Health) ▲형평성과 접근성을 보장하는 지속가능한 시스템(Inclusive Health) ▲위기에도 견딜 수 있는 의료 공급망과 재정 구조(Resilient System) ▲공공-민간 및 국가간 협력 확대(Collaborative Governance) 등을 핵심비전으로 설정했다.
이 의제들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전략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이 부회장은 민간 차원에서 도출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정부 정책과 연계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마주하는 규제 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APEC이 세계에서 가장 회복력 있고 공평한 보건 공동체로 발전하게 하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올해도 ABAC 공동의장으로서 활동을 이어가며 각 경제체 경제계 인사들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2년간 한국이 APEC 보건실무그룹(HWG) 의장경제로 활동하는 점을 활용해 보건복지분야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도 모색한다.
이 부회장은 또 올해 ABAC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될 보건의료분야 5개 주요 의제를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에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ABAC 1차 회의에서 이 부회장이 직접 발표했던 ‘신체적 이동성(Physical Mobility) 극복을 위한 기술적·정책적 실행과제’를 비롯해 혁신 의료 제품 접근 불평등 해소, 보건 혁신을 위한 데이터와 AI활용체계 구축 방안 등 의제를 설명했다.
코오롱그룹은 글로벌 보건의료 의제 설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그룹이 보유한 바이오헬스케어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코오롱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의 미국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완료하고 2027년 FDA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보는 이규호 부회장이 전 세계 21개 경제체가 참여하는 APEC이라는 거대 플랫폼을 통해 한국 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코오롱의 미래 가치를 글로벌 시장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부회장이 제안한 로드맵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어 실질적인 민관 파트너십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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