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잦은 과음과 결근을 한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파텔 국장은 명예훼손 소송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미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은 전·현직 FBI 관계자 등 20여 명을 취재해 'FBI 국장은 실종 상태'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워싱턴DC와 라스베이거스의 클럽에서 만취 상태로 자주 목격됐습니다.
파텔 국장이 백악관 당국자들과 정부 관계자들 앞에서 취할 정도로 술을 마셨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과음한 파텔 국장 때문에 아침 회의가 미뤄지기도 했고, 참모진이 파텔 국장을 깨우느라 여러 번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텔 국장은 지난 10일 퇴근을 준비하던 중 내부 시스템에 접속되지 않자, 공황 상태에 빠져 주변에 자신이 해임됐다는 전화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텔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을 검토한다는 고위 당국자들 명단에 자주 이름이 오르고 있습니다.
시스템 접속 불가는 기술적 오류 때문이었지만, FBI 내부에서는 3만 8천 명의 직원을 이끄는 파텔 국장의 불안정한 행보에 우려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테러를 감행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내 안보·법 집행 분야의 핵심 인사인 FBI 국장의 대응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텔 국장은 1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런 보도를 한 애틀랜틱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지에 대한 질문에 "내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파텔 국장은 지난해 10월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려고 FBI의 공용 제트기를 부적절하게 이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기자 : 장효인
오디오 : AI 더빙
제작 : 이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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