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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과 양국 관계의 미래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 관계의 전략적·포괄적 성격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에너지, 과학기술, 반도체,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등 신흥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이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과 양국 관계의 미래

前 주한 베트남 대사 '응우옌 부 뚱' 기고문

◆…'응우옌 부 뚱' 전 주한 베트남 대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21일 '베트남 뉴스(Việt Nam News) 온라인 판에 기고문을 게재했다. [사진=베트남 뉴스(Việt Nam News) 온라인 판 캡처]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즈음에 전 주한 베트남 대사 '응우옌 부 뚱'의 기고문이 베트남 뉴스(Việt Nam News) 온라인 판에 21일 게재됐다.

청와대 해외홍보비서관실은 이 내용을 번역해 전했다.

응우옌 부 뚱 전 대사는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 투자국이자 두 번째로 큰 관광 시장이며 점차 관계가 확장하고 있는 국방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주 이 대통령의 방문은 이 모든 것을 기반 삼아 보다 전략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이 대통령 내외의 국빈 방문을 통해 '베트남-대한민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를 맞이하고 있다.

부 뚱 전 대사는 특히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베트남에서 당, 국회, 정부 지도부 개편을 완료한 지 2주도 되지 않아 베트남을 방문하는 첫 외국 정상이라며 "이는 한국이 베트남의 주요 정치 일정과 새로운 지도부, 나아가 향후 사회·경제 발전 노선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최근 이어진 최고위급 교류인 이번 방문이 2025년 8월 또 럼(Tô Lâm) 베트남 당 서기장의 방한, 2025년 11월 APEC 정상회의 기간을 계기로 이루어진 루엉 끄엉(Lương Cường) 전 국가주석의 방한, 그리고 같은 달 우원식 국회의장의 베트남 방문 등을 포함해 양국 간 고위급 교류의 깊이와 폭을 잘 보여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는 매우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았으며, 2022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수립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경제 분야에서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국이며, 두 번째로 큰 관광 시장이자 공적개발원조(ODA) 제공국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베트남의 세 번째 교역 상대국이자 세 번째 해외 노동시장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방 및 안보 협력은 정책 대화, 역량 강화,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문화 및 교육 교류, 노동 협력, 관광, 유학, 가족 방문 등을 통한 인적 교류 역시 규모와 깊이 모두에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기준 한국은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총 430만 명으로 전체의 21%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한국 내 베트남 공동체(35만 명 이상)와 베트남 내 한국 공동체(약 20만 명)는 양국을 잇는 다층적이고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배경 속에서 이번 방문 기간 체결될 중요한 합의들은 양국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양국뿐만 아니라 양국의 기업과 국민의 이익에도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 관계의 전략적·포괄적 성격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에너지, 과학기술, 반도체,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등 신흥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협력 분야와 더불어 중요한 축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양국은 국제 긴장과 갈등의 심화, 경제 및 정치·안보 통합의 복잡성 증가, 초국가적 비전통 안보 문제(특히 마약 밀매와 사이버 범죄)의 확대, 그리고 전략적 자율성의 중요성 증대 등 급변하는 지역 및 글로벌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더욱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더 나아가 베트남–한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와 격상이 양국의 지역 평화, 협력,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런 기대는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다는 그는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공고해진 기반 위에 구축되어 왔으며, 제도적 협력 메커니즘의 강화, 최고위급 신뢰의 심화, 문화적 유사성, 그리고 양국 국민 간의 상호 호감을 바탕으로 형성돼 왔다"고 강조했다.

응우옌 부 뚱 전 대사는 이런 이유로 베트남과 한국의 국민과 기업,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가 이번 방문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베트남 국빈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마무리했다.

부 뚱 전 대사는 베트남 외교아카데미 국제정치학 교수로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주한 베트남 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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