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차태현에게 “거만하게 굴고 있다”고 저격했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그런데 고영욱은 “내가 쓴 글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언론에 인용된 문장은 자신의 표현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SBS ‘우리들의 발라드2’ 관련 보도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들의 발라드’를 보고 글을 올렸다가 내가 뭐라고 평가를 하나 싶어 삭제했다”고 했다. 이어 “분명 내가 올렸던 글이 아닌데 기억을 더듬어 AI한테 맡겨 기사를 쓴 건지, 마치 내가 한 말처럼 기사에 막 나온다”고 주장했다.
앞서 여러 매체는 고영욱이 지난 7일 ‘우리들의 발라드2’ 참가자 한로이의 무대를 본 뒤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차태현을 향해 “거만하게 굴고 있다”고 썼다는 내용이 확산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영욱은 한로이의 무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빗나갔다고 지적했다. 차태현이 한로이의 표현을 ‘인위적’이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도 불만을 나타냈다는 내용이었다.
약 30년 전 차태현과 함께 방송했던 기억도 소환됐다.
고영욱이 룰라로 활동하던 시절 KBS 예능 프로그램에서 차태현과 함께 촬영했고, 당시 이름을 알리기 전이던 차태현이 자신의 옆에서 열심히 촬영하던 모습을 기억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30년이 훌쩍 흘렀다”, “거만하게 굴고 있다”, “상전벽해” 등의 표현이 더해지며 ‘차태현 저격’으로 번졌다.
하지만 고영욱은 해당 문장들을 자신이 쓴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우리들의 발라드2’를 시청한 뒤 자신의 생각을 적어 올렸다가 삭제한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그는 “이제 나도 연예인이 아닌 그냥 시청자 입장에서 TV를 보고 느낀 점을 썼을 뿐”이라고 하며, 이미 삭제했다고도 언급했다.
최근 고영욱의 SNS는 연일 연예계 인물들을 소환하고 있다. 불과 하루 전에는 유재석의 ‘한우 미담’을 언급했다.
고영욱은 유재석이 명절마다 주변 지인 100여명에게 한우를 선물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유재석과 16년간 함께 일한 전 매니저가 자신에게는 한우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작 옆에서 1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가장 고생하던 매니저에게는 왜 한 번도 한우를 보내지 않았던 걸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대외적으로 미담이 전해질 곳에만 한우를 보내는 걸까”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고영욱은 전 매니저가 난처해진 것 같다며 추가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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