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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승민, 朴에 ‘러브콜’…유영하 “관계 풀 이유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보수 대통합 메시지를 낸 날 유승민 전 의원이 ‘탄핵의 강’을 건너기 위한 화해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유승민, 朴에 ‘러브콜’…유영하 “관계 풀 이유 없다”

劉 “통합에 대한 그 분 생각 궁금

망가진 당 고치려 최선 다할 것”

배신의 정치 굴레 탈피 안간힘

유영하 “두 분이 풀어야 할 문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보수 대통합 메시지를 낸 날 유승민 전 의원이 ‘탄핵의 강’을 건너기 위한 화해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7일 중앙일보 유튜브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탄핵의 강을 건너가는 의미에서 통합에 대해 그 분의 생각이 굉장히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영하 의원에게 (박 전 대통령을) 뵙고 싶다고 말씀드려보라고 했는데 1년 넘게 답이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탄핵에 대한 찬반 때문에 보수가 분열된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보수 분열 해법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유 전 의원과 박 전 대통령은 이른바 ‘배신의 정치’ 논란 이후 정치적으로 절연한 상태다. 10여년 전 박 전 대통령 재직 시 국회법 개정을 둘러싼 당청 갈등에서 당시 원내대표를 맡았던 유 전 의원을 겨냥해 ‘배신의 정치’라고 공개 비판했고 유 전 의원은 이후 원내대표직을 사퇴했다.

최근 구주류를 비롯해 계파를 가리지 않고 보폭을 넓히고 있는 유 전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이 규정한 ‘배신의 정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 반장(반장동혁) 연대로 장동혁 대표의 다른 축에서 세력을 확장해 나가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원인 셈이다.

유 전 의원은 향후 정치 구상에 대해 “27년 동안 당이 너무 망가진 게 안타깝고 그것을 고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두고는 “오세훈 시장을 만나서 2심에서 꼭 무죄 받으시라고 했다”며 “그랬던 사람이 오 시장이 낙마하면 내가 서울시장(에 나간다는 것)은, 전혀 꿈도 안 꾸고 죽어도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의원은 전날인 25일 CBS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서 유 전 의원과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제3자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며 두 분이 풀어야 할 문제”라며 “대통령께서는 유 전 의원에 대해 원이 없다. 등에 칼이 찔린 사람은 칼을 찌른 사람이 문제지 찔린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실수를 할 수 있고 판단이 틀릴 수 있지만 거기에 대해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면 된다”며 “본인의 모든 행동이 합리적이고 당당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길로 가면 된다. 굳이 대통령과의 관계를 풀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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