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 사진=신한은행
유가 급등 공포가 증시를 강타하며 코스피가 5500선을 내줬다. 장 초반 3%대 폭락에도 저점 매수세가 일부 반등을 이끌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2% 하락한 5487.24로 마감했다. 개장가는 3.06% 밀린 5412.39였고 장중 최저 5392.52까지 내려 5400선마저 무너졌다.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탔다. 삼성전자 2.34%↓, SK하이닉스 2.15%↓, 현대차 0.77%↓, LG에너지솔루션 3.91%↓, 삼성바이오로직스 2.03%↓, SK스퀘어 3.61%↓로 마감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57%↑, 두산에너빌리티 2.9%↑는 방산·원전 테마 수요로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에서 개인 순매수액은 2조4584억원에 달했으나, 기관 1조331억원·외국인 1조4654억원 순매도가 시장을 압박했다.
코스닥은 반대로 0.40% 오른 1152.96에 장을 끝냈다. 초반 2%대 하락 출발했으나 기관의 2700억원 넘는 순매수가 지수를 지지하며 양전 전환을 이끌었다. 개인 1306억원·외국인 1086억원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하락 배경엔 중동 긴장 고조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이 자리 잡았다. 유조선 통행 차질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간밤 뉴욕 장도 부진으로 다우존스30 4만6677.85에 최저치 찍으며 하락했고 S&P500·나스닥도 약세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하지만 시장 민감도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14일째 이어지며 대치 국면이 고착화됐으나 변동성 완화 조짐이 보인다는 분석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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