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야외 러닝 일상을 공개했다가 비판 여론에 휩싸이자 또다시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며 불만을 드러냈다.
고영욱은 7일 자신의 SNS에 길가에서 만난 고양이의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과 함께 “러닝 중 만난 고양이 녀석들은 날 무서워하지도 피하지도 않았다”며 “웬만한 인간들보다 낫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고영욱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자신의 외출을 둘러싸고 불거진 대중의 차가운 시선과 비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도로 반사경 앞에서 찍은 야외 산책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과거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전력으로 실형을 살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이행했던 그의 야외 활동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마주칠까 봐 두렵다”,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등 거센 거부감이 쏟아졌다.
비난이 이어지자 고영욱은 지난 6일에도 “오랜만에 한적한 곳에서 그 누구에게도 피해 안 주고 달렸을 뿐인데, 난 어디 무인도에 가서 달려야 하나”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과거 “가뜩이나 발목 주변에 뭐 닿는 거에 예민한 사람인데”라며 전자발찌 부착 이력을 연상케 했던 자신의 글을 재공유하는 등 대중의 반발을 의식한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며 논란을 키웠다.
고영욱은 1994년 룰라로 데뷔해 인기를 누렸으나,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2015년 만기 출소했다. 출소 후 3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며 ‘연예인 최초 전자발찌 부착’이라는 오명을 얻었으며, 이후에도 유튜브 채널 개설 시도 등으로 대중과 마찰을 빚어왔다. 현재 전자장치 부착 기간은 종료됐으나 그를 향한 사회적 반감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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