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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울산항,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에 800톤 공급 실증 완료...상업화 속도

울산항이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에 친환경 선박연료 800톤을 공급하는 실증을 마치며 차세대 선박연료 공급 거점으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울산항,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에 800톤 공급 실증 완료...상업화 속도

구글 선호출처 추가

울산항이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에 친환경 선박연료 800톤을 공급하는 실증을 마치며 차세대 선박연료 공급 거점으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시운전을 포함해 모두 네 차례의 암모니아 연료 공급 경험을 확보하면서 향후 친환경 선박연료 상업화에 필요한 공급체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7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울산본항 2부두에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테라클로브(Terra Clove)호에 재생에너지 기반의 암모니아(e-암모니아) 800톤을 공급하는 실증사업이 완료됐다.

e-암모니아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한 수소와 공기 중 질소를 합성해 생산한 그린암모니아다.

이번 공급에는 항만의 육상시설과 선박을 배관으로 직접 연결하는 PTS(Port-To-Ship) 방식이 적용됐다.

실증에는 울산항만공사를 비롯해 연료 공급을 맡은 롯데정밀화학, 선박 건조와 시운전을 담당한 HD현대중공업, 현장관리를 수행한 신흥사, 선주사인 EPS 등 5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항만 운영기관과 지역 산업계가 연료 공급부터 선박 건조, 현장관리까지 협력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울산항은 그동안 암모니아 선박연료 공급 실증을 이어오며 관련 경험을 축적해 왔다.

특히 이번에는 상업적 공급을 전제로 한 실증을 완료하면서 단순한 시운전을 넘어 실제 선박 운항에 필요한 친환경 연료 공급체계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직접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선박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독성과 취급 위험성이 있어 안전한 저장·이송·공급체계 확보가 상용화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실증을 포함해 확보한 네 차례의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선박연료 공급체계를 확대하고 국제 해운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항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암모니아 선박연료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울산항이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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