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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주택사업자들의 기대심리가 두 달 만에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수도권은 분양시장 전망이 개선된 반면 울산을 비롯한 비수도권은 자금조달 부담과 주택수요 위축 등으로 전망이 악화됐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10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울산의 분양전망지수는 92.9로 전월 100보다 7.1p 하락했다.
울산은 8월과 9월 두 달 연속 기준치인 100을 유지했으나 이달 들어 다시 기준선 아래로 내려갔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시장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100을 웃돌면 긍정적인 전망이, 밑돌면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전국 평균은 82.3으로 전월보다 4p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은 84에서 92으로 8p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은 86.8에서 80.2로 6.6p 떨어지며 지역 간 차이가 확대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23.5p)과 강원(-13.3p), 경남(-11.2p), 대전(-11.1p), 부산(-9.7p) 등의 하락폭이 컸다.
울산도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수 자체는 전국 및 비수도권 평균을 웃돌았다. 부산(72.7)과 대구(80.0), 대전(83.3)보다 높은 수준이다.
주산연은 지방의 미분양 주택 적체와 주택수요 위축에 대출규제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분양시장 기대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비수도권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2,708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57.1% 감소했다.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도 4만9,998가구로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다만 울산의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은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올랐다. 기존 주택가격과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가 서로 다른 흐름을 나타낸 셈이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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