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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방어진활어센터 화재 합동감식…최초 불길 발생 천장 전기 요인 집중

울산 동구 방어진활어센터 화재 현장에서 24일 경찰과 소방, 국과수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울산 방어진활어센터 화재 합동감식…최초 불길 발생 천장 전기 요인 집중

울산 동구 방어진활어센터 화재 현장에서 24일 경찰과 소방, 국과수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속보】= 지난 22일 밤 울산 동구 방어진활어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소방당국은 천장 부근에서 최초 연기와 화염이 발생한 점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정확한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울산소방본부와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4일 방어진활어센터에서 합동감식을 벌여 발화 지점과 화재 확산 경위 등을 조사했다.

불은 지난 22일 오후 10시 43분께 동구 중진2길 5 방어진활어센터에서 발생했다.

당시 영업은 오후 8시께 종료됐으며 현장에는 당직자 1명이 남아 있었다. 당직자가 불을 발견해 신고했으며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25대와 인원 60명을 투입해 오후 11시 43분께 큰 불길을 잡고 24일 오전 0시 10분께 완진했다.

방어진활어센터 판매동 62개 점포 가운데 33곳은 전소됐고 29곳도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화재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합동감식에서는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천장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입은 14번과 15번 점포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CCTV 분석 결과 해당 지점에서 처음 연기가 발생한 뒤 화염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천장 내부에 전기 배선 등이 설치돼 있는 만큼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최종적인 화재 원인은 국과수 감식 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재가 빠르게 번진 데에는 센터 내부에 다량으로 보관된 스티로폼과 종이박스 등 포장재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소방당국은 이들 가연물이 최초 발화 원인은 아니지만 불이 발생한 뒤 주변으로 확산하는 데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 내부에는 가스통과 산소발생기도 있었지만 가스통이 외부에 보관돼 있어 폭발 등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현장 도착 직후 가스 밸브를 잠그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경찰은 25일 오전 11시 2차 감식을 통해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김상욱 울산시장은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시장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추석을 앞두고 빨리 영업을 재개하는 것"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 절차를 진행하고 복구에 필요한 재원이 부족할 경우 시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구청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설 안전진단과 피해조사, 영업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소방의 현장 조사가 끝나는 대로 안전진단과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사용 가능한 시설은 보수해 조기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복구에 장기간이 걸릴 경우 임시 판매시설 설치도 검토한다.   김수빈기자 gpfk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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