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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금융, '우리파이낸스포럼' 개최…변동성 장세 자산관리 해법 제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과 AI 투자 사이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노후 준비를 주제로 한 발표도 이어졌다. 신재식 동양생명 교육팀 부장은 보험 데이터를 통해 장수 리스크의 현실을...

우리금융, '우리파이낸스포럼' 개최…변동성 장세 자산관리 해법 제시

우먼타임스 = 성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1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2026 금융시장 주요 이슈 및 트렌드 점검'을 주제로 '우리파이낸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미국 주식 장기투자와 채권 캐리 전략, 국내 증시 전망, 보험·연금 활용법 등 변동성 장세에 대응한 자산관리 방안이 제시됐다.

정나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1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파이낸스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민 기자)

첫 발표를 맡은 정나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국면에서도 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S&P500 지수는 1957년 출범 이후 연평균 7.5%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고, 최근 10년 기준으로는 12.8%까지 높아졌다"며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손실 확률은 낮아지고 20~30년으로 장기화할 경우 0%에 수렴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포지수(VIX)가 30포인트를 넘어선 구간에 투자했을 때 1년 뒤 평균 수익률이 22.4%에 달했다"며 시장 공포 국면이 오히려 투자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 대안으로는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 적립식 투자와 배당 성장주 전략을 제안했다.

김성규 우리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팀장은 2022년 이후를 금리가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뉴노멀' 시대로 규정하고 채권 투자 전략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팀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에너지 가격 상승, 재정 지출 확대 등 구조적 요인이 금리 상방 압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하락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전통적인 분산투자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리가 어디로 갈지 모르는 시대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자가 꼬박꼬박 들어오는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며 중단기 우량 크레딧 채권을 활용한 안정적 이자 수익 확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박석현 우리은행 WM상품부 애널리스트가 1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파이낸스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민 기자)

박석현 우리은행 WM상품부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의 상승 잠재력이 시장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주가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는 기업 이익(어닝)과 밸류에이션 두 가지"라며 "현재 지정학적 변수는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을 뿐 기업 이익 자체를 훼손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이 7배 초반까지 하락해 밸류에이션상 저점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코스피 7000포인트 이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과 AI 투자 사이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재식 동양생명 교육팀 부장이 1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파이낸스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민 기자)

노후 준비를 주제로 한 발표도 이어졌다. 신재식 동양생명 교육팀 부장은 보험 데이터를 통해 장수 리스크의 현실을 조명했다.

신 부장은 "보험 가입 후 5년 이내 보험금을 수령한 비율이 29.2%, 2년 이내 수령 비율도 12.7%에 이른다"며 "의료기술 발전으로 생존 기간은 늘지만 건강 기대수명은 그만큼 늘지 않아 유병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보험료가 가장 저렴하고 보장 범위가 가장 넓은 시점"이라며 노후 의료비와 생활비에 대한 조기 준비 필요성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주현지 우리은행 연금사업부 대리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활용한 절세 및 노후 준비 전략을 소개했다.

IRP는 퇴직금과 개인 납입금을 함께 적립·운용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는 계좌다. 연간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퇴직금을 IRP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과세 이연해 운용원금을 키울 수 있다.

주 대리는 "IRP는 해지하는 것보다 연금으로 수령하는 게 더 유리하고, 퇴직금은 소액이라도 미리 연금 수령을 개시해 두는 게 절세에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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