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외국인 ‘NOL 카드’로 평균 29만원 긁었다...건당 1.5만원 결제

우리은행의 선불카드를 발급받은 외국인 관광객이 평균 29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 홍대 등 주요 관광지가 밀집한 지역에서 결제가 집중됐고 편의점·화장품 업종에서 이용 비중이 높았다.

외국인 ‘NOL 카드’로 평균 29만원 긁었다...건당 1.5만원 결제

서울 중구 명동거리를 걷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뉴스1

우리은행의 선불카드를 발급받은 외국인 관광객이 평균 29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 홍대 등 주요 관광지가 밀집한 지역에서 결제가 집중됐고 편의점·화장품 업종에서 이용 비중이 높았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놀(NOL) 월드 카드’의 1인당 평균 결제액은 29만 원으로 집계됐다. 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1만 5000원이었다. 놀 월드 카드는 국내 계좌 없이도 발급받을 수 있는 우리은행의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다.

주요 결제 지역은 서울과 부산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명동이 위치한 중구, 홍대가 있는 마포구에서 결제가 가장 빈번했다. 이어 종로구, 강남구 등의 순서로 결제가 많았다. 결제 상위 업종으로는 편의점, 화장품, 패션 등이 올랐다.

이는 한국은행이 집계한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액과 유사한 규모이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6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비거주자의 카드 1장당 평균 사용액은 194달러(약 26만 원)로 집계됐다. 전 분기(192달러) 대비 1.0%가량 늘었다.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수도 2502만 장으로 전 분기보다 34.3% 늘었다.

K-관광이 특수를 맞으면서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올해 2분기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총 48억 6200만 달러(6조 6000억 원)로, 전 분기(35억 7300만 달러) 대비 36.1% 급증했다.

방한 외국인들이 계속 늘면서 국내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은 107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단기간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국내 계좌 개설이나 신용·체크카드 발급에 제약이 있어 현금 환전이나 해외 발급 카드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놀 월드 카드’는 외국인들의 국내 금융 접근성과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출시됐다. 인천국제공항 내 우리은행 환전소에서 카드를 수령할 수 있으며 환전부터 충전·출금·결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발급량이 1만 장을 넘어섰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