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류현진./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류현진./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조금씩 보인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8경기 4승 2패 평균자책 3.52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에게 있어 의미가 있는 등판이었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한미 통산 200승 대기록을 작성하기 때문이다. 2006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2006년 데뷔 시즌부터 트리플크라운, 신인왕, MVP를 차지하며 괴물의 등장을 알렸다. 데뷔 시즌 18승을 시작으로 2007시즌 17승, 2008시즌 14승, 2009시즌 13승, 2010시즌 16승, 2011시즌 11승, 2012시즌 9승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013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뛰었다. 2013시즌 14승, 2014시즌 14승, 2017시즌 5승, 2018시즌 7승, 2019시즌 14승을 거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건너가 2020시즌 5승, 2021시즌 14승, 2022시즌 2승, 2023시즌 3승을 기록했다. KBO리그 무대로 돌아온 류현진은 2024시즌 10승, 2025시즌 9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한화 이글스
이날 출발은 좋았다. 박찬호를 1루수 파울 플라이, 박지훈을 3루 땅볼, 다즈 카메론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2회에도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 김민석을 1루 땅볼,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3회 역시 완벽하게 세 타자로 처리했다.
4회 1사 이후 박지훈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내줬지만 카메론을 우익수 뜬공, 양의지를 투수 땅볼로 돌렸다. 타선이 1회 1점, 4회 2점을 가져오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5회도 삼자범퇴.
6회 1사 이후에 정수빈에게 3루타, 박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흔들릴 뻔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박지훈을 땅볼, 카메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6회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 김민석을 1루 땅볼로 잘 처리했지만 강승호와 윤준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임종성의 타구가 3루 쪽으로 향했고, 이 타구를 야수들이 처리하지 못하면서 안타로 연결됐다. 2실점 째.
결국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한화 팬들은 류현진의 이름을 연호했다. 김종수가 추가 실점 없이 7회를 마무리하면서 류현진의 실점도 올라가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한화 이글스
이날 류현진은 6⅔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104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42개, 체인지업 33개, 커터 18개, 커브 9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8km가 나왔다.
팀이 5-2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기에 이대로 끝나면 류현진은 한미 통산 200승 대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대전 =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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