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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해로 마지막…울산공업축제 내일 팡파르

지난 2023년 35년 만에 부활했던 울산공업축제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고 다시 역사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거리 퍼레이드 등이 사라지고 지역 예술인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올해로 마지막…울산공업축제 내일 팡파르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서

나흘간 다채로운 행사 개최

거리 퍼레이드·복고행사 빼고

전통문화 프로그램 대거 포함

내년부터 ‘처용문화제’ 복원

▲ ‘2026 울산공업축제’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둔치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울산공업축제 모습. 울산시청 제공

지난 2023년 35년 만에 부활했던 울산공업축제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고 다시 역사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거리 퍼레이드 등이 사라지고 지역 예술인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와 울산공업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 주관하는 ‘2026 울산공업축제’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 일원에서 펼쳐진다.

취임 전부터 울산공업축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김상욱 울산시장은 울산공업축제를 올해까지만 진행한 뒤 폐지하고 내년부터 처용문화제를 울산 대표축제로 복원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이에 그동안 울산공업축제를 담당했던 울산시 경제창업과가 올해 마지막으로 맡고, 내년부터는 울산시 문화예술과에서 진행하게 된다. 문화예술과는 11월 중 앞으로 울산 대표축제를 어떤 명칭과 내용으로 할지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 울산공업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거리 퍼레이드’와 ‘9988 울산! 젊음의 행진’ 행사가 사라진 것이다. 대신 지역 예술인, 청년, 직장인과 함께하는 울산시민한마당과 개운포 신라팝, 댄싱 카니발 등을 신설했다.

전환기를 겪고 있는 울산 대표축제의 상황을 고려해 올해 처용문화제와 관련한 행사는 넣지 않았다.

또 주제공연 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와 울산의 위인 박상진, 이예 등 울산의 전통문화를 담았다. 폐막공연도 남사당놀이, 사물놀이, 쌍줄타기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6 울산공업축제의 비전은 ‘AX(인공지능 전환) 대전환, ALL In! 울산’, 슬로건을 ‘울산이 움직이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로 정했다.

8일 오후 6시30분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선보이는 맞이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오후 7시 개막식 후 울산의 산업 발전과 역사, 미래를 담은 주제공연이 진행된다. 주제공연은 ‘시간이 묻는다’를 시작으로 ‘기억에서 기록으로’ ‘ALL In 산업영웅’ ‘시간의 문’ ‘울산의 인사’ ‘부러움의 땅! 울산’ 등 총 6개 장으로 구성했다. 차지연, 백인태, 박혜경, 웅산밴드, 소란, 밴드 원위 등 다양한 출연진의 축하공연과 1000대 규모의 군집드론쇼, 불꽃쇼가 펼쳐진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8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메인 무대에서 ‘울산시민한마당’이 열린다.

10일 저녁에는 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유-컬쳐(U-Culture)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지역 대학 동아리 공연과 K-POP 공연 등이 어우러져 청년들의 끼와 열정을 선보인다.

또 8일 노사민정 한마음 걷기대회, 9일 직장인 가요제 왕중왕전, 10일 근로자 스포츠 한마당 등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이 밖에도 8일부터 11일까지 AI 체험장이 운영된다. 같은 기간 ‘울산미래박람회’도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폐막공연에서는 무용과 사물놀이, 남사당놀이, 줄타기, 강강술래 등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을 시민들과 즐기며 나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시는 올해 축제를 통해 산업도시 울산의 성장과 역사·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축제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퍼레이드를 없애고 분산된 행사장을 남구둔치로 일원화했다. 지역 예술인과 시민 참여 중심으로 축제를 진행한다"며 "공무원 지원을 최소화하고 전문 안전인력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차량 통제와 의전 중심 운영도 최소화해 시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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