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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 상반기 지역 상장법인 증시 호황에도 한전 부진에 ‘주춤’

올 상반기 국내 증시 호황 흐름 속에서도 전남·광주 지역 상장법인의 전체 실적은 지역 최대 기업인 한국전력공사(한전)의 부진 여파로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기업들의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대폭 증가하며 실질적인 성장세를 이뤄냈다.

올 상반기 지역 상장법인 증시 호황에도 한전 부진에 ‘주춤’

올 상반기 지역 상장법인 증시 호황에도 한전 부진에 ‘주춤’

한전 제외 34개사 영업이익 22%, 순이익 120%↑

지역 전체 매출 중 88% 한전…중동 여파에 실적 부진

2026년 08월 27일(목) 17:20

전남광주 2026년 상반기 상장법인 35개사 실적 표<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제공>

올 상반기 국내 증시 호황 흐름 속에서도 전남·광주 지역 상장법인의 전체 실적은 지역 최대 기업인 한국전력공사(한전)의 부진 여파로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기업들의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대폭 증가하며 실질적인 성장세를 이뤄냈다.

27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전남광주시 12월 결산법인 2026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상장된 지역 법인 35개사의 올 상반기 총매출액은 51조 2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7%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2조 72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67%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2.43% 오른 3조 405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 상장법인들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은 중동발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전년보다는 실적이 부진했던 한전의 영향이다. 한전은 매출액이 44조 9961억원으로 1년새 1.02% 하락했다. 이어 영업이익도 25.71% 폭락한 2조 1228억원, 순이익은 2조 8775억원으로 6.71% 줄었다. 지역 전체 매출의 88%가량을 한전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다른 지역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전체 매출은 줄어들게 됐다.

전남광주 2026년 상반기 상장법인 중 한전을 제외한 34개사 실적 표<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제공>

반면 한전을 제외한 지역 상장법인 34개사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6조 213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72%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21%, 120.16% 오르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상장법인들의 실적이 개선됐다. 코스닥 상장 20개사의 매출액은 5928억 원으로 0.18%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을 21억원으로 줄이며 적자 폭을 대폭 줄였고, 순이익은 19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기업별로는 전체 35개사 중 23개사(65.7%)가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흑자를 지속한 기업은 18개사, 흑자전환은 5개사로 집계됐다. 적자 기업은 적자지속 기업이 8개사, 적자전환은 4개사 등 12개사였다.

/장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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