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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동그란 스티커 덕지덕지 붙인 日 마라토너…뭐길래

일본 홋카이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일본 신예 마라토너가 독특한 복장으로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온몸에 동그란 스티커 덕지덕지 붙인 日 마라토너…뭐길래

헬스케어 업체가 개발한 경기력 향상 도구

단독 선두로 달리다가 후반서 뒤처져

일본 홋카이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일본 신예 마라토너가 독특한 복장으로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30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마라토너 요시다 히비키(23)는 이번 홋카이도 마라톤에서 얼굴, 팔, 다리 곳곳에 검은 원형 테이프를 붙인 채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그는 지난 2월 오사카 마라톤 데뷔전에서는 전신에 '동그란 스티커'를 붙인 채 달려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일본 마라토너 요시다 히비키(23). 데일리 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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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스포츠는 요시다가 지난 대회보다는 동그란 스티커를 눈에 덜 띄도록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요시다의 팬들은 이번 복장에 대해 "예전보다는 훨씬 덜 보인다" "테이프보다 레이스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요시다는 오사카 마라톤에는 동그란 스티커를 약 100장 가까이 붙이면서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이 테이프의 정체는 일본 헬스케어 업체 '파이텐'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요시다는 파이텐과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파이텐은 불편함을 느끼는 신체 부위에 해당 테이프를 붙일 경우 근육의 이완을 돕고 경기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요시다는 마라톤 선수에게 중요한 하체뿐만 아니라 얼굴에도 이 테이프를 붙였는데, 훗카이도문화방송(UHB)과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스티커를 붙이는 부위는) 얼굴 주변이 중요하다"며 "얼굴이나 목이 뻣뻣해지면 어깨와 허리, 다리,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리뿐 아니라 상체와 얼굴에도 붙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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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마라톤에서 요시다는 초반부터 선두 그룹을 유지하다가, 30㎞ 부근부터 본격적으로 속도를 끌어 올리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그러나 35㎞ 이후로는 다시 체력이 저하하면서 최종 9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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