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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온라인도 ‘부글부글’… 내일 귀국 홍명보 조롱밈 확산[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졸전 끝에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홍명보 감독을 향한 축구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온라인도 ‘부글부글’… 내일 귀국 홍명보 조롱밈 확산[2026 북중미월드컵]

■ 2026 북중미월드컵

계란 세례 등 AI 이미지 올라와

일부 ‘살해 협박성’ 글까지 등장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졸전 끝에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홍명보 감독을 향한 축구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온라인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조롱 밈(meme)’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살해 협박성 글까지 올라오며 여론이 들끓는 모습이다.

29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홍 감독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AI 영상과 사진 등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 축구 팬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홍명보 감독 귀국 시 경우의 수’라는 AI 생성 이미지에는 홍 감독이 ‘계란 세례’를 받거나 ‘엿 선물’을 받는 사진 등이 담겼다. 중국의 한 스포츠 포털에는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 선수가 홍 감독에게 화를 내며 머리채를 잡는 AI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홍 감독의 리더십을 비난하는 글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 네티즌들은 “월드컵 역사상 역대급 ‘꿀조’였는데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특급 자원을 두고도 졸전을 거듭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살해 협박 글도 등장했다. 전날 오후 일간베스트(일베)에선 “내가 총대 메고 홍명보 XXX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대표팀의 부진으로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지면서 자영업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서 족발집을 운영하는 A 씨는 “가뜩이나 불경기에 이런 특수를 누릴 날도 얼마 없는데 32강도 못 가면 어떡하느냐”고 말했다. 홍 감독의 매장 출입을 거부하는 업장도 늘고 있다. 경기 안양시의 한 한식 주점 입구에는 축구공 그림과 함께 “홍명보는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유명 연예인들도 비난 여론에 가세했다. 방송인 이경규는 “1994년부터 월드컵을 지켜봤지만 올해가 가장 최악이다. 차라리 축구협회장에 출마해서 직접 팀을 꾸려볼까 싶다”고 비판했고,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한 명의 잘못으로 이렇게 됐다”고 홍 감독을 직격했다.

월드컵 시청률도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32강 진출이 무산된 이후 월드컵 경기의 시청률은 1∼2%대로 뚝 떨어진 상태다.

노수빈 기자,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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