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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옥천군 농어촌 기본소득에 시골마을 활기…오리전문점·라이딩 코스 눈길

충북 옥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옥천군 농어촌 기본소득에 시골마을 활기…오리전문점·라이딩 코스 눈길

충북 옥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옥천군 군서면 하동리에는 최근 오리 전문식당 ‘하동오리’가 문을 열면서 한적했던 농촌마을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서한석(50)씨는 대전에서 오랫동안 사업체를 운영하다 2년 전 군서면 사양리로 귀촌했다. 서씨는 20년 전 옥천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전원주택을 짓고 생활해 왔으며 2년 전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부모의 생활 터전을 잇기 위해 옥천으로 돌아왔다.

서씨는 귀촌에 그치지 않고 인근 하동리에 식당을 차리기로 하고 2년간 준비한 끝에 지난 4월 하동오리의 문을 열었다.

하동오리는 음식점 기능에 더해 농촌마을 관광과 체험을 결합했다. 식당 주차장 한쪽에는 자전거 10여 대가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식당 벽면에는 4.7㎞ 규모의 하동리 자전거 드라이브 코스도 소개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식사를 마친 뒤 서화천변길과 논밭길, 하동저수지, 충민사 등을 잇는 자전거 코스를 달리며 농촌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이 자전거를 타기 위해 하동리를 찾으면서 조용했던 마을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서씨는 “2년 동안 식당 개업을 준비하면서 시골마을에서 과연 장사가 될지 고민이 많았다”며 “지난해 12월 옥천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과감하게 설비를 들여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한 오지마을에 사람들이 오가기 시작하면서 동네 주민들도 좋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지역 주민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면서 농촌지역의 생활 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 등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8월 기준 군서면 주민은 2152명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이후 8개월 동안 9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역화폐 사용 가맹점도 11곳 늘어 현재 80곳으로 확대됐다./옥천=손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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