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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스코텍, 레이저티닙 로열티로 1분기 매출 88% 증가

레이저티닙은 오스코텍이 지난 2015년 전임상 단계에서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후보물질로, 이후 얀센바이오테크와의 글로벌 개발·상업화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입했다. 영업 손실은 핵심 파이프라인...

오스코텍, 레이저티닙 로열티로 1분기 매출 88% 증가

유럽 상업화 마일스톤 1020만달러 수령 예정

오스코텍이 레이저티닙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른 로열티 수익 반영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오스코텍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6억5,000만원, 영업손실 99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9억4,000만원 대비 88.4%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레이저티닙은 오스코텍이 지난 2015년 전임상 단계에서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후보물질로, 이후 얀센바이오테크와의 글로벌 개발·상업화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입했다.

영업 손실은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시험과 연구개발 투자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오스코텍의 1분기 연구개발비는 63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5억4,000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회사는 단기 손익 개선보다는 레이저티닙 관련 수익과 보유 유동성을 기반으로 후속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이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레이저티닙 유럽 상업화 개시 마일스톤 중 연결기준 1,020만달러(약 152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이는 레이저티닙이 지난 2024년 1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은 데 따른 성과다.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와 마일스톤 수익이 중장기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레이저티닙 이후 후속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오스코텍은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항내성항암제 플랫폼을 중장기 연구개발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달 연구소 내 기반기술(Platform Technology) 팀을 신설하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이미지 기반 약효탐색 스크리닝 플랫폼을 이끌어 온 레지스 그레일(Grailhe Regis) 박사를 책임자로 영입했다.

기반기술팀은 항암 치료 내성 발생 기전과 관련 표적을 체계적으로 검색·분석·검증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향후 인공지능(AI) 및 시스템생물학 기반 분석을 통해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핵심 표적 발굴 연구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오스코텍은 항내성항암제 후보물질 OCT-598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이외에도 다수 항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신장 섬유화 억제제 개발 프로젝트 OCT-648도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오스코텍은 지난 3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세계신장학술대회(World Congress of Nephrology, WCN)에서 OCT-648 전임상 후보물질군의 동물모델 개념입증(PoC)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재무적 성과와 함께 거버넌스 정비에도 나섰다. 오스코텍 이사회는 15일 ‘오스코텍 이사회 운영 원칙 및 책임 선언’을 채택하고, 향후 이사회 운영과 주요 안건 심의, 이해상충 관리, 정보보호, 경영진 감독, 주주와의 신뢰 구축 과정에서 이를 실질적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에는 이사회가 특정 주주나 이해관계자의 대리기관이 아니라 회사 전체의 수탁자로서 독립적이고 책임 있게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이 담겼다. 이사회는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전체 주주의 장기적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며, 충분한 정보와 독립적 판단, 책임 있는 토론을 기반으로 의사결정하겠다고 명시했다.

특히 이해상충 관리와 정보보호 원칙도 강조했다. 오스코텍 이사회는 대규모 자본 조달, 전략적 투자자 유치, 관계회사 지분 거래 등 주주 간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는 주요 거래에 대해 독립이사 중심 특별위원회 구성, 외부 평가, 독립 자문 등 필요한 절차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미공개 중요정보와 연구개발·재무·계약·전략 정보 등 회사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에 대해서도 엄격한 보호 원칙을 제시했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은 레이저티닙 관련 로열티 수익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 관련 수익 및 마일스톤을 포함한 재무적 기반을 바탕으로 항내성항암제 플랫폼을 비롯한 후속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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