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내총생산 4.4% 상승
2년 연속 하락세 강원과 대조
오송과 대기업(SK하이닉스)을 앞세워 첨단산업을 성장시킨 충북과, 여전히 건설·서비스업에 치중한 강원의 희비가 엇갈렸다.
강원 지역경제 근간인 건설업이 휘청이면서 지난해 지역내총생산(GRDP)이 또 다시 하락한 반면, 바이오밸리와 주요 반도체 기업이 입주한 충북은 4.4% 증가했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지역내총생산(잠정)'을 보면 지난해 강원도 GRDP는 전년 대비 0.4% 하락했다. 2024년에 이어 재차 하락세다. 이는 강원 지역경제의 뿌리를 지탱하는 건설업의 부진이 극심한 데 따른 결과다.
강원도내 서비스업 성장률은 전년 대비 0.8% 상승하고 광업·제조업은 1.5% 하락하는 데 그쳤으나, 건설업 성장률은 전년 대비 13.7% 크게 하락하며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충북의 GRDP는 4.4% 올랐다. 충북은 국가적 관심과 자본 흐름이 집중된 반도체와 2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주력으로 두고 있다.
충북 오송 바이오밸리와 주요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 청주공장 등을 통해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은 것이 성장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충북 건설업 성장률은 5.4% 하락했다. 신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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