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반도체 열관리 소재 적용 가능성 제시
왼쪽 일반 1톤 전기차(주행거리 290,806Km, 충전상태 100%, 주행가능거리 178Km), 오른쪽 이온 액 첨가 1톤 전기차(주행거리 332,655Km, 충전상태 99%, 주행가능거리 276Km)(제공-오렉스)
㈜오렉스가 “고농도 게르마늄 이온 액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게르마늄 이온화는 방열 특성과 관련한 연구가 이어져 왔지만, 실제 산업 적용 과정에서는 생산량과 안정성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실험실 수준의 게르마늄 이온화는 일시적이거나 소량 생산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침전 발생이나 pH 변화 등으로 장기 안정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오렉스는 “중성(pH7), 3000ppm 농도의 게르마늄 이온 액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이 이온 액은 세라믹 액과 혼합했을 때 유전율 3~4, 열전도율 213W/m·K 수준의 특성을 보였다. 이는 구리(약 400W/m·K), 알루미늄(약 230W/m·K)에 근접한 수준으로 액체 소재가 금속에 준하는 방열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오렉스는 실제 적용 사례도 언급했다. “약 5년 전 전기차 1t 택배 차량 냉각수에 해당 이온 액을 5% 첨가해 운행한 결과, 약 30만㎞ 주행 이후의 배터리 성능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약 29만9913㎞ 주행 후 배터리 상태 지수(SOH)는 96%, 전압 편차는 20mV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술이 별도 시스템 변경이나 부품 교체 없이 냉각수 첨가만으로 적용 가능해 OEM 적용 부담이 낮고, 배터리 보증 기간을 기존 8년·16만㎞에서 12년·30만㎞ 이상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소재는 전기차뿐 아니라 반도체와 2차전지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있다”며 “높은 열전도 특성을 기반으로 열관리(Thermal Management) 핵심 소재로 적용 가능하며, HBM·AI 반도체 분야에서도 검토 중이다. 기존 TIM 대비 수십 배 높은 성능을 바탕으로 향후 양산 적용 시 대체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오렉스는 “ESS 및 전기차용 이온 액에 대한 신뢰성 시험을 진행한 뒤 EV OEM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2차전지 분야에서는 공동 개발(Joint Development)과 기술 이전 등 다양한 방식의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