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신한은행 딜링룸 종가(신한은행 제공)
코스피가 종전 기대감에 힘입어 이란 사태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6220선을 회복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4.66포인트(2.21%) 오른 6226.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란 사태 직전인 2월 27일 기록한 장중 고점 6347.41에 불과 121.36포인트(1.95%) 차이를 남겨두게 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44억 원, 1조 103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1조 8069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6.33%), 현대차(5.12%), 기아(4.22%), SK스퀘어(3.76%), 삼성전자(3.08%) 등이 두드러졌다.
중동발 리스크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란 전쟁 종전 협상 낙관론과 함께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기대가 더해진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곧 끝날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은 16일(현지 시각) 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시장에서는 이란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호조를 보였다. S&P500지수는 0.08% 올라 7022.95로 종가 기준 7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은 1.59% 상승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다우지수는 0.15%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5달러, 5월 인도분 WTI는 91달러선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54포인트(0.91%) 오른 1162.97을 기록했다. 개인이 3610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45억 원, 2460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오롱티슈진(3.72%), 리가켐바이오(2.59%), 에코프로비엠(1.23%) 등이 상승했으나 삼천당제약(-9.01%), HLB(-6.6%) 등은 하락했다.
이코노미퀸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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