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5월 6일 하루 동안 발표된 병원계 주요 소식을 추려 정리했다. 진료 시스템 강화, 협약, 사회공헌 활동까지 병원가의 움직임을 한눈에 살펴본다.
■ 서남병원 이우천 과장, HHS 초청 강의와 시연 진행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이우천 과장(정형외과)이 미국 뉴욕 HHS에서 객원교수로 초청돼 Rose Lecture에서 강의와 수술 시연을 진행했다.
이 과장은 '평발 및 발목 관절염의 관절 보존수술'을 주제로 총 2회 강의했고 사체를 활용한 수술 시연도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평발 교정술과 발목 관절 보존 기법을 현지 의료진에게 소개, 국내 족부·족관절 분야 의료 기술의 경쟁력을 알렸다.
이 과장은 "한국의 관절 보존 수술법과 평발 수술법을 공유하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민간 대학병원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서울시 공공의료 현장에 적극 접목해 서남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최적의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연세의대, 자폐 선별 AI 플랫폼 개발 돌입
연세의대가 2026년 공공연구성과 실증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돼 자폐 선별 AI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연구는 오는 2028년 12월까지 33개월 동안 진행되며 지원 연구비는 총 13억 2350만원이다.
세브란스병원 천근아 교수(소아정신과)가 총괄 연구책임자로 진행하는 이번 연구는 연세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휴레이포지티브가 함께 참여한다.
연구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저 이미지와 발달행동 지표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반 자폐 특성 성별 건강지원 플랫폼을 개발한다. 더 나아가 이를 의료 현장과 필요한 가정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한다는 목표다.
천근아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최대한 빨리 확인해 적절한 치료 개입을 시작하는 게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개발 AI는 비침습적이고 짧은 시간 안에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자폐 조기 선별과 치료개입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길병원 내과학교실,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가천대 길병원 내과학교실이 오는 16일 2026년도 개원의 연수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1에서는 박정웅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와 인천시내과의사회 김기영 전문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간질성폐이상의 임상적 의미(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범수) △인크레틴(GLP-1, GIP) 기반 비만치료제(가정의학과 김경곤) △항암치료 중인 환자 개원가 관리(종양내과 배지홍) 강연이 진행된다.
세션2는 이경훈 교수(심장내과)와 인천시내과의사회 황병연 전문의가 좌장을 맡으며 △심방세동 치료의 최신 지견(심장내과 양소영) △CKD 환자의 단계별 치료 전략: SGLT2 억제제와 Finerenone 활용(신장내과 정지용) △Complete Blood Count (CBC) 해석의 실제(혈액내과 윤병우)를 다룬다.
마지막 세션3에서는 권광안 교수(소화기내과)와 인천시내과의사회 김현재 전문의의 좌장으로 △효율적인 혈당 관리(내분비대사내과 김병준)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한 백신 전략 업데이트(감염내과 시혜진) △헬리코박터에 대한 진단과 접근(소화기내과 이한나) 강연이 이어진다.
■ 이대서울병원-서울고등법원, 의료감정 MOU 체결
이대서울병원이 서울고등법원과 '의료감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 소송이나 복잡한 신체 감정이 필요한 사건에서 지연으로 인해 재판이 늦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 의료기관에 대한 의료감정 우선 촉탁 시스템을 통해 감정서 회신 기한을 단축하고 이를 통해 재판 신속성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대서울병원은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감정 결과를 신속하게 제공, 사법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대서울병원 주웅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사법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재판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공정한 판단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소송 지연 문제를 해소하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 국제성모병원, '민·관·원 어린이 건강증진모델' 출범
국제성모병원이 인천서부교육지원청, 인천검단나래유치원에서 관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어린이 건강증진을 위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민·관·원 3개 기관이 협력해 인천 서구 내 유치원생들의 건강한 일상으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 측은 이번 선포식에서 대상을 유치원생까지 확대해 인천 서구 17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은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과 교육 활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친화적 운동 및 영양 교육 영상 제공 △어린이 의사 체험단 운영 △올바른 손 씻기 교육자료 배포 등이다.
■ 중앙대의료원, '어린이날 플리마켓' 개최
중앙대의료원이 중앙대병원과 중앙대광명병원에서 '어린이날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드로잉월 체험부스를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어린이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얼굴을 완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의료진은 병동을 직접 찾아 입원 환아들에게 장난감을 전달하며 치료 중인 아이들도 어린이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른둥이로 태어난 아이의 성장 과정을 담은 도서 '685g의 기적'이 신생아중환자실에 전달됐다.
중앙대의료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후원금은 고위험 신생아와 산모를 위한 진료 환경 개선과 집중치료 시스템 구축 등 신생아 생명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 포스텍-가톨릭대, K-MediST 사업단 출범식 개최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은 K-MediST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K-MediST 지원 사업은 의과대학과 이공계 대학 간 협력을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 의사과학자, 의과학자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은 김완욱 원장(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이 주관하고 김철홍 부원장(포항공과대학교 IT융합공학과)이 공동 연구책임자를 맡아 '한국형 Havard-MIT Broad 연구소인 K-MediST HUB: MediCaPo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연구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보건복지부로부터 총 16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한편,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은 이번 K-MediST 지원 사업을 통해 △국가대표 의공학 융합 모델 및 첨단연구시설 구축 △지속가능한 의사과학자 인재 파이프라인 구축 △세계대학평가 지표 개선 및 글로벌 위상 확보를 목표로, 우수 의과대학을 넘어 교육·연구·사업화를 아우르는 융합형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해 9월 공동학위 제도를 도입해 한국형 융합 인재 양성 모델을 제시했으며, 공동학위 과정 학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 충북대병원, 천식 예방 캠페인 펼쳐
충북대병원 위탁 운영 충청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천식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모두에게 숨편한 세상, 시작은 흡입스테로이드입니다'를 주제로 병원 내원객과 지역 주민,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천식 관련 OX 퀴즈 △홍보물 및 기념품 배부 △천식 예방·관리 리플릿 제공 등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천식의 대표적인 치료법인 흡입스테로이드 사용 중요성과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천식의 올바른 이해와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을 전달했다.
원하경 센터장은 "천식은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를 통해 충분히 조절할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관리가 소홀하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천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흡입치료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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