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갤러리, 올해 1월부터
'이달의 작가' 엽서 배포해
우편 100명·온라인 400여 명
지역 작가와 대표 작품 선정
"예향 광주 진면목 알리고파"
수하갤러리가 4월의 작가로 선정한 진원장 작가의 ‘흐르는 시간 1’
“작가들이나 받아보시는 분들의 호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뿌듯하네요.”
22일 장하경 수하갤러리 관장은 수하갤러리가 매달 진행하는 ‘이달의 작가’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수하갤러리는 올해 1월부터 ‘이달의 작가’를 선정, 소개하고 있다. ‘이달의 작가’는 선정한 작가의 약력과 작품을 엽서 형식으로 제작해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엽서는 우편으로 100명에게 보내지고, 갤러리에 연락처를 남긴 방문객 300~400명에게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해 온라인으로 배포되고 있다.
장하경 수하갤러리 관장
장 관장은 지난해 처음 부스참여한 ‘아트광주’에서 많은 학생들을 만나게 되며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그는 “‘아트광주’에 학생들이 참 많이 방문하더라”며 “생각해보니 요즘 학생들은 미술 교육도 받지 못하고 갤러리나 미술관에 자주 갈 수 없어 ‘예향 광주’를 잘 체감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장 관장은 ‘아트광주’ 기간 동안 자신의 의도를 이야기하고, 우편을 받아보고 싶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100명까지 주소를 받았다. 여기엔 타 지역 학생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그는 “1년 간 꾸준히 우리 지역 작가들 그림과 약력을 보내주면 호기심이 생겨 인터넷에 검색해보지 않을까 싶었다”며 “다달이 꼬박꼬박 오니 기다려지지 않겠나”하고 웃어보였다.
작가 선정은 학생들이 보기에 난해하지 않고 선한 작품을 하는 이들로 이뤄졌다. 1월 설조환 작가의 ‘무등산 설경C’, 2월 임근재 작가의 ‘나의 노래’, 3월 고미아 작가의 ‘소녀-꽃이 되어’, 4월 진원장 작가의 ‘흐르는 시간 1’을 선정했다.
반응은 좋다. 자녀에게 매달 오는 엽서를 보고 갤러리를 찾아 전시를 관람한 부모부터 지금까지 온 엽서를 책상 앞에 붙여뒀다는 이,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할 수 있음에 ‘이달의 작가’에 실리고 싶다는 작가까지.
그는 “생각보다 좋은 호응에 어깨가 무거워지기도 하고 보람도 있다”며 “작가 선정에 조금씩 부담이 생기기도 하지만 꾸준히 우리 지역 작가들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재밌게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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