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발 포성에 금융시장 휘청…환율 1,501원, 17년 만에 최고
이란 전쟁 격화 속에 유가 급등, 달러 강세 등 악재가 겹치면서 19일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위험 회피 심리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증시 이탈에 '육천피'를 향해 상승세를 재개하던 코스피도 제동이 걸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7.9원 오른 1,501.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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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에 원/달러 환율 1,500원대 넘어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이란 전쟁 격화에 유가 급등,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1.81포인트(2.73%) 내린 5,763.22에 장을 마쳤다. 2026.3.19 hwayoung7@yna.co.kr
■ 李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에 엄중한 자세…추경, 지방우대 원칙"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중동지역 정세와 관련해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엄중한 자세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기 때 진짜 실력이 나오며, 우리는 위기를 이겨낼 충분한 역량이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번 추경 역시 민생경제에 대한 충격을 누르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살려갈 방향으로 편성해야 한다. 언제나 속도를 강조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속도가 생명"이라며 빠르게 움직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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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카타르LNG 공격 멈추면 이란 가스전 추가공격도 없을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강력 경고하면서도 서로 에너지 시설 공격을 자제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심 에너지시설인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 공격을 감행한 뒤 이란이 카타르 등 제3국의 걸프 지역 에너지시설을 상대로 보복 공격에 나서자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너무나 무고한 카타르를 공격하기로 무모하게 결정하지 않는다면,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이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 대한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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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소청법 국회 본회의 상정…여야, '3박 4일' 필리버스터 대결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법이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공소청법, 중수청법, '검찰 조작기소 의혹' 국정조사 계획서를 순차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며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따라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이날부터 22일까지 3박4일간 상정과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표결 등의 순서로 법안을 순차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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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덕에 아리랑 익숙하죠" 컴백 공연 'D-2' 설레는 광화문
"이젠 아시아 하면 한국이죠. 방탄소년단의 공이 컸다고 생각해요. 저희도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처음 한국에 왔어요!"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오는 21일 오후 8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컴백 공연을 이틀 앞두고 현장의 공기는 이들 대표곡 '봄날'처럼 따스한 기운이 완연했다. 광화문 공연 티켓을 손에 넣은 '아미'(팬덤명)도, 그렇지 못한 이들도 방탄소년단의 컴백만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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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 기장 "피해자는 부기장 평가와 무관…카르텔 주장 망상"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살해하는 등 동료 4명을 살해하려고 계획했던 '기장 살인사건'과 관련해 해당 항공사 동료 기장들은 "숨진 기장은 피의자와 비행을 몇 번 한 것 외에는 특별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현직 항공사 기장 A씨는 1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장 A씨는 이 사건 피의자인 부기장 김씨와 비행 경험과 조종사 정기 평가를 함께 받았던 경험이 있고 살해당한 기장과도 인연이 있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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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만원으로 가족 5명 생활…아빠의 거부에 '기초수급' 무용지물
울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5명은 정부의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에 포착돼 복지 공무원이 문 앞까지 찾아갔던 관리 대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00여만원의 건강보험료조차 내지 못하던 극한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보루'였던 기초생활수급 신청은 가장의 거부로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1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18일) 숨진 채 발견된 30대 가장 A씨와 그 자녀들은 지난해 3월 이미 복지 사각지대 발굴 명단에 포함돼 관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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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손해"…삼성측 "위법 없어"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으로 피해를 봤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5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19일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정용신 부장판사)는 이날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법인과 이 회장,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국민연금 측은 "이 회장의 승계 작업을 위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주도로 핵심 계열사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삼성물산에 불리한 합병 비율이 적용돼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에 막대한 손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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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전투기 KF-21, 공동개발국 인도네시아에 16대 수출
연내 양산을 앞둔 한국형 전투기 KF-21이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에 처음 수출된다. 19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말 예정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 때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KF-21 16대 도입을 위한 수출계약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이후 최종 협약 금액 조율 과정을 거쳐 상반기 중 별도로 계약식이 치러질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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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테무·아마존 직구 어린이헤드폰서 유해물질 최대 200배"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아마존 등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헤드폰이 국내 안전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헤드폰 20개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35%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유해 물질 안전성 검사 결과 조사 대상 제품 중 7개에서 국내 안전기준(0.1% 이하)을 최대 200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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