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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연임 성공한 카카오 정신아 “AI로 실질적 성과낼 것”…주주 불만엔 “...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재편에 속도를 붙여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전례 없는 증시 호황 속에서도 내림세인 주가와 관련해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다. 카카오는...

연임 성공한 카카오 정신아 “AI로 실질적 성과낼 것”…주주 불만엔 “...

카카오는 26일 제주 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신아 대표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카카오 제공

연임에 성공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재편에 속도를 붙여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전례 없는 증시 호황 속에서도 내림세인 주가와 관련해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다.

카카오는 26일 제주 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 대표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대표는 2028년 3월까지 다시 한번 카카오를 이끌게 됐다.

2024년 카카오 첫 여성 대표로 취임한 그는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며 체질 개선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연결 매출 8조원을 돌파하고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재무적 성과를 냈다.

정 대표는 “임기 동안 단기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 여러분이 기대하는 성장 잠재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총 현장에서는 ‘역대급 불장’에도 부진한 카카오 주가에 대한 주주 불만이 쏟아졌다. 한 주주는 “카카오 주가를 보면 참 답답하다. 삼성전자 주총에선 경영진에게 수고했다는 말도 나오는데 우리는 언제쯤 ‘수고했다’ 할 수 있느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카카오 주가는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 17만원대까지 올랐지만 3월 말 현재 4만원대 후반~5만원대 초반으로 고점 대비 70% 이상 떨어진 상태다. 지난해 11월 NH투자증권이 국내주식 잔고를 가진 고객 240만명을 분석한 결과, 손실을 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종목으로 카카오가 꼽히기도 했다.

정 대표는 “지속적인 주가 부진으로 심려를 안겨드린 점 대표이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주님들의 답답함과 엄중한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톡과 AI로 정의되는 핵심 사업의 성장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기 중 보유 중인 자사주를 매도하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카카오는 이날 배당 가능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주식발행초과금 1000억원을 감액하고, 배당금 총액도 전년 대비 10% 확대한다고 밝혔다. 보유 자사주의 절반 이상은 소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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