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붐에 S&P 500 입성 눈앞발열 등 문제점 해결한 광통신AI 데이터센터 핵심기술 부상올해 들어서만 주가 60% 급등이달 엔비디아와 20억불 계약단순 공급 넘어 기술동맹 평가광통신 부품 전문기업 루멘텀홀딩스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떠오르며 월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에 연결을 담당하는 필수 부품을 공급하면서 최근 엔비디아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주가 급상승에 따라 시가총액이 급증하며 이달 말부터는 S&P500지수에도 편입될 예정이다.13일(현지시간) 루멘텀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4% 오른 622.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61.22% 급등한 수치다. 지난 2일에는 주당 783.2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루멘텀의 주력 제품은 전기 신호를 빛으로 변환해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광트랜스시버다. 특히 이 기기 내부에서 빛을 쏴주는 핵심 부품인 '레이저 칩(EML)' 분야에서 루멘텀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1초에 고화질 영화 수백 편을 보낼 수 있는 1.6T(테라비트)급 전송 속도는 루멘텀의 정밀 레이저 기술 없이 구현이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최근 AI 데이터센터의 최대 고민은 '병목 현상'과 '발열'이다. 기존 데이터 전송 방식인 구리선은 느리고 전송 거리가 짧은 데다 열까지 많이 발생해 AI 슈퍼컴퓨팅에 한계가 있었다. 루멘텀은 이를 해결할 광학 스위칭(OCS) 기술을 선보였다.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지 않고 거울로 반사해 경로를 제어하는 이 방식은 전력 소모를 30% 이상 줄인다.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 등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하이퍼스케일러)이 루멘텀의 제품을 앞다퉈 채택하고 있다. 시스코와 아리스타네트웍스 등 네트워크 장비 기업도 루멘텀의 핵심 칩을 사용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루멘텀을 전략적 공급망의 최상단에 배치하며 주목도가 더욱 높아졌다. 이달 들어 루멘텀은 엔비디아에서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 투자·장기 구매계약을 유치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플랫폼인 '루빈(Rubin)'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루멘텀의 1.6T 광학 솔루션을 표준으로 채택했다.실적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24회계연도 당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에도 매출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2026회계연도 2분기(2025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6억655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5%, 전 분기 대비 24.7%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도 1.67달러로 1년 전보다 297.61%나 폭증했다.이달 초 S&P 다우존스지수사업부는 분기 리밸런싱 공지를 통해 오는 23일부터 루멘텀을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단기 주가 급등으로 투자자 주의도 필요하다. 이날 기준 루멘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2.66배에 달한다.[오대석 기자]
"엔비디아가 모셔가네"… 루멘텀 광속 질주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루멘텀을 전략적 공급망의 최상단에 배치하며 주목도가 더욱 높아졌다. 이달 들어 루멘텀은 엔비디아에서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 투자·장기 구매계약을 유치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