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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감독 “후반 체력 떨어져…한국 기세에 말렸다”[현장 인터뷰]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취임한 한국에 후반 3골을 내주며 패한 에콰도르의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은 이렇게 말하며 경기를 곱씹었다.

에콰도르 감독 “후반 체력 떨어져…한국 기세에 말렸다”[현장 인터뷰]

[스포츠서울 | 수원=김용일 기자] “후반 체력 떨어져…한국 기세에 말렸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취임한 한국에 후반 3골을 내주며 패한 에콰도르의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은 이렇게 말하며 경기를 곱씹었다.

가야르도 감독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A매치 원정 평가전에서 후반 오현규, 손흥민, 이동경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3으로 패한 뒤 “우리가 원한 결과는 아니다. 그러나 이런 결과를 통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의도한 경기는 전반에만 나타났다. 후반에 멀리서 (한국으로) 온 선수의 체력 이슈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 랭킹 25위인 에콰도르는 남미 전통의 강호다.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묶였던 개최국 멕시코와 32강에서 겨뤄 패했다.

이번 A매치 기간 세대교체를 염두에 두면서 새 얼굴 중용에 나서고 있다. 한국전을 치른 뒤 내달 1일 일본 원정에 임한다.

한국을 상대로 에콰도르는 거친 수비와 힘과 유연성을 앞세운 역습으로 전반 대등하게 겨뤘다. 그러나 후반 수비 밸런스와 경기 집중력이 떨어지며 연거푸 실점했다.

가야르도 감독은 전날에 도착한 선수를 포함해 한국전 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선발 11명은 어느정도 갖춰져 있었다. 전반에 괜찮은 결과를 보였는데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한국 기세에 말렸다”고 했다. 이어 “준비 기간이 짧기에 어려운 점이 있지만 서로 많이 알아가면서 어느 전술이 선수에 적합한지 알기를 원한다. 오늘 졌지만 배움의 기회가 됐다”며 “(일본전은) 체력 이슈 등을 고려해 좀 더 스마트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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